[제22대 총선 여론조사] 경기수원을 후보 적합도, 민주 백혜련·국힘 한규택 선두권

전승표 기자 2024. 2.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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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확정 땐 두 후보간 격차 크게 벌어져
◇ 다자구도서 백 34.4% - 한 34.1% 오차범위 내 초접전
◇ 민주당 후보 적합도, 백혜련 37.4% - 유문종 19.6% - 김호진 10.8%
◇ 정당 지지도는 민주 46.8% - 국힘 36.0%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프레시안 경기인천취재본부> <뉴데일리 경기취재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 수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예비후보(현 국회의원)와 국민의힘 한규택 예비후보(전 국민의힘 수원을 당협위원장)가 각각 34.4%와 34.1%로 후보 적합도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0.3%p의 격차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원을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6.8%와 36.0%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과 함께 수원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유문종 예비후보(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호진 예비후보(전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 및 진보당 김식 예비후보(현 한국청년연대 대표) 등은 선두그룹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기 수원을 선거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프레시안

# 후보 적합도

다자구도로 진행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백혜련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한규택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민)백혜련 현 국회의원 △(민)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 △(민)김호진 전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 △(국)한규택 전 국민의힘 수원을 당협위원장 △(진)김식 현 한국청년연대 대표 등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수원시을 국회의원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 △백혜련 예비후보 34.4% △한규택 예비후보 34.1% △유문종 예비후보 11.6% △김호진 예비후보 9.2% △김식 예비후보 3.3% 순으로 선택했다.

현재 민주당의 경우 총 3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에서 아직 공천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후보자가 확정된 뒤 다른 두 예비후보들의 지지도를 흡수할 경우 산술적 계산 시 백혜련 예비후보가 한규택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는 형국이다.

# 성별 지지율

성별 지지율 순위는 남성과 여성의 선택 순위가 서로 다른 모습이다.

남성 유권자는 △백혜련 예비후보 36.7% △한규택 예비후보 34.6% △유문종 예비후보 10.5% △김호진 예비후보 8.6% △김식 예비후보 2.2% 순이었다.

반면, 여성 유권자는 △한규택 예비후보 33.6% △백혜련 예비후보 32.2% △유문종 예비후보 12.8% △김호진 예비후보 9.7%% △김식 예비후보 4.4 순으로 꼽는 등 선두그룹에서 남성 유권자들과 차이를 보였다.

# 연령별 지지율

각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에서 선두그룹을 차지한 백혜련 예비후보와 한규택 예비후보가 비교적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백혜련 예비후보는 40.5%가 선택한 ‘3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만 18세∼20대 35.5% △50대 35.4% △40대 32.3% △70대 이상 31.0% △60대 29.8% 등이 뒤를 이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비슷한 지지를 보냈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만 18세∼20대 24.2% △30대 28.0% △40대 35.1% △50대 34.0% △60대 45.4% △70대 이상 45.1% 등 고연령층에서의 지지세가 강했다.

유문종 예비후보는 △만 18세∼20대 16.0% △30대 7.7% △40대 14.3% △50대 14.3% △60대 9.9% △70대 이상 2.4% 순이었으며, 김호진 예비후보는 △만 18세∼20대 10.2% △30대 9.6% △40대 12.2% △50대 7.2% △60대 5.5% △70대 이상 10.4%, 김식 예비후보는 △만 18세∼20대 7.5% △30대 3.5% △40대 0.8% △50대 3.8% △60대 0.9% △70대 이상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지역별 지지율

선거구 내 각 지역별로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는 서로 달랐다.

‘수원시 제3선거구(율천동, 서둔동, 구운동,입북동)’에서는 한규택 예비후보가 35.0%로 선두에 올랐으며, 이어 △백혜련 예비후보 32.5% △유문종 예비후보 10.7% △김호진 예비후보 9.6% △김식 예비후보 3.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원시 제4선거구(평동, 금곡동, 호매실동)’에서는 백혜련 예비후보가 36.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한규택 예비후보 33.3% △유문종 예비후보 12.6% △김호진 예비후보 8.8% △김식 예비후보 3.3% 등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 수원을 선거구 '정당별 후보자 적합도(더불어민주당)' 조사 결과. ⓒ프레시안

# 정당별 후보 적합도

수원을 선거구에 대한 정당별 후보 적합도는 단독 후보가 등록된 국민의힘과 진보당을 제외하고, 복수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적합도는 백혜련 예비후보가 우세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4%가 백혜련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유문종 예비후보와 김호진 예비후보는 각각 19.6%와 10.8%의 지지를 받았다.

성별 조사에서도 백혜련 예비후보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9.7%와 35.0%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유문종 예비후보는 20.3%·19.0%, 김호진 예비후보 10.6%·10.9% 등의 지지를 받으며 백혜련 예비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만 18세∼20대는 △백혜련 예비후보 34.6% △유문종 예비후보 19.6% △김호진 예비후보 12.4%, 30대는 △백혜련 예비후보 48.9% △유문종 예비후보 14.9% △김호진 예비후보 9.4%, 40대는 △백혜련 예비후보 35.4% △유문종 예비후보 21.2% △김호진 예비후보 14.1%를 기록했다.

또 50대는 △백혜련 예비후보 39.0% △유문종 예비후보 20.9% △김호진 예비후보 8.5%, 60대는 △백혜련 예비후보 29.4% △유문종 예비후보 22.0% △김호진 예비후보 11.0%, 70대 이상은 △백혜련 예비후보 35.8% △유문종 예비후보 18.8% △김호진 예비후보 8.1%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백혜련 예비후보가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 정당 지지도

수원을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36.0%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0%와 3.8%로 집계됐다.


◇이번 경기 수원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는 <프레시안 경기인천취재본부>와 <뉴데일리 경기취재본부>가 공동으로 KIR-㈜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수원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로 진행한 결과다. 피조사자선정방법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78%와 유선전화RDD 22%이며, 응답률은 무선전화 6.0%와 유선전화 0.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조사내용은 후보자 적합도 등이며, 가중값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과 연령별 및 지역별 셀가중을 적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1.4%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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