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량 고립 가로수 쓰러지는 등 눈 피해 잇따라

최은지 2024. 2. 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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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눈 피해 신고 11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52분께에는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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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눈 피해 신고 11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 중 차량·오토바이 고립이나 미끄러짐 사고가 8건이었으며 가로수가 쓰러진 게 3건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시 52분께에는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4시께에도 남동구 간석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 15분께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밤사이 내린 눈에 차량이 미끄러져 119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 33분께에는 연수구 송도동에서 폭설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계양구 둑실동과 서구 가정동에서도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로수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중구 영종도 13㎝, 강화군 양도면 12.2㎝, 서구 금곡동 12.2㎝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오늘 아침까지 눈이 계속 내리다가 오후부터 늦은 밤사이에 빗방울이나 눈 날림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내일은 눈이나 비 예보는 없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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