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구성원 전원에 가상주식 준다…연봉 30% 수준

IPO 성공시 실제 주식과 일대일 교환

SK온이 구성원에 연봉 30% 수준을 가상주식으로 부여한다. 지난해 전 직원이 해당 제도 도입에 찬성했고,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이석희 SK온 사장. /SK온 제공

21일 SK온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성과 기반 주식 보상 일환인 ‘밸류 셰어링(Value Sharing, VS)’ 부여 내용을 공유했다.

VS는 SK온 기업가치와 연계한 가상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부여일 기준으로 향후 3년을 재직하고, 회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실제 주식으로 교환된다.

구체적인 VS 부여 규모는 구성원 개인 성과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평균적으로 계약 연봉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2026년 말을 상장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만약 2027년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VS 권리는 소멸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SK온은 2023년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흑자 달성 전까지 연봉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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