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0%' SK온, 직원들에 가상주식 부여…연봉 30% 수준

최동현 기자 2024. 2.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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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구성원에게 연봉의 30% 수준의 가상주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VS는 SK온 기업가치와 연계한 가상 주식으로 구성원이 부여일을 기준으로 향후 3년을 재직하고 SK온이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 실물 주식으로 일대일 교환 지급되는 내용이다.

SK온이 지난해 적자로 올해 성과급이 0%로 책정되자, 구성원을 독려하고 근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VS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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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공장 전경.(SK온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온이 구성원에게 연봉의 30% 수준의 가상주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성과 기반 주식 보상 개념의 '밸류 셰어링'(Value Sharing·VS) 지급 내용을 공유했다.

VS는 SK온 기업가치와 연계한 가상 주식으로 구성원이 부여일을 기준으로 향후 3년을 재직하고 SK온이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 실물 주식으로 일대일 교환 지급되는 내용이다.

부여 규모는 개인 성과에 따라 차등 결정되며 연봉의 30% 수준이 평균이다. 다만 2027년까지 SK온이 상장하지 못할 경우 권리는 소멸한다. SK온이 투자자에게 약속한 상장 시한은 2026년 말이다.

SK온은 앞서 2022년 12월∼2023년 6월 프리IPO에 나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총 4조8000여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22조원이다. SK온이 투자자에게 약속한 상장 시한은 2026년 말이다.

SK온이 지난해 적자로 올해 성과급이 0%로 책정되자, 구성원을 독려하고 근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VS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경영성과급 지급안에 따르면 SK온은 성과급 0%가 책정됐다. SK온은 지난해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726억원)보다는 48.5% 적자 폭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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