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컨 "한국은 떠오르는 관광강국…지방으로 해외 여행객 유치"

이선아 2024. 2. 21.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떠오르는 관광강국입니다. 세계 소비자에게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시를 적극 알리기 위한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익스피디아그룹의 피터 컨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1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20주년 간담회'에서 "글로벌 여행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이 북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 CEO 방한

“한국은 떠오르는 관광강국입니다. 세계 소비자에게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시를 적극 알리기 위한 투자를 늘리겠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익스피디아그룹의 피터 컨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1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20주년 간담회’에서 “글로벌 여행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이 북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컨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익스피디아그룹은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등을 운영하는 세계적 OTA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해 있다. 이들 플랫폼에 입점한 호텔 및 숙박업체는 300만 개, 항공사는 5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에는 2004년 국내 호텔스닷컴 영문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8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화에 나섰다.

한국에 대한 익스피디아그룹의 투자는 크게 두 갈래로 이뤄진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일이다. 컨 CEO는 “한국은 익스피디아그룹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서울 외에 여행객이 많이 가지 않는 다른 지역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스피디아그룹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시장 투자액을 몇 배나 늘렸고,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시에 해외로 나가는 한국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익스피디아 및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지 추천, 항공권·호텔 가격 추적, 숙박시설 세부 비교 기능 등을 선보이는 게 대표적 사례다. 컨 CEO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취향에 딱 맞는 여행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인 ‘원키’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브르보 등 익스피디아그룹 산하 3개 브랜드 멤버십을 합쳐 플랫폼 구분 없이 리워드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