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무관 위기'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포함 선수단 물갈이 '충격 주장'…대체 불가는 4명 뿐

김종국 기자 2024. 2.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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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대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단 개편을 위한 모든 방법을 시험해 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한 선수는 단 4명 뿐'이라며 선수단 대개편을 주장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무자비한 분석을 거친 후 힘든 결정을 내리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리더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부터 센터백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했지만 아직 알라바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부족하다'며 '잠재력을 보유한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리더로 성장할 계획이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김민재는 수비진을 리더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데 리트는 어린 나이에 아약스의 주장을 맡았고 유벤투스에서 경험도 쌓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트를 수비진 리더로 활용하기 위해선 완전한 신뢰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진 리더에 대해선 킴미히를 언급했지만 킴미히는 최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경기 이후 보조코치 뢰브와 몸싸움을 펼치는 등 내분설의 중심에 있었다. 이 매체는 '공격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보유한 선수는 케인과 함께 노이어, 뮐러, 무시알라 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일주일 동안 3패를 당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열린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데 이어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지난 19일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져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0일 올 시즌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력이 하락한 선수 6명 중 한명으로 김민재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에 영입한 김민재는 볼 경합 능력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김민재의 위치선정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그의 강점이 아니다. 김민재는 강력한 태클 능력과 함께 자신의 약점을 숨겨왔다. 김민재는 때때로 잘못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상대 선수들은 이제 김민재의 등 방향으로 침투하는 것을 시도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경기에서 보훔의 아사노는 김민재의 등을 향해 질주하는 것을 수차례 시도했다. 보훔의 아사노는 김민재와 정면 대결을 했을 때 상대도 되지 않았지만 수비수와의 대결에선 볼 경합보다 꾸준히 공략을 시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투헬 감독은 포백, 특히 센터백의 조화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들은 현재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두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수단을 유지하고 투헬 감독이 떠나거나 투헬이 머물고 선수단을 개편하는 것'이라며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선임 이전에 데 리트, 킴미히, 고레츠카가 뮐러, 노이어와 함께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노이어가 유일한 투헬 감독의 지지자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킴미히, 고레츠카, 데 리트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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