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본선 대진표 나온 제천단양…공천 결과 여야 '희비'

이대현 기자 2024. 2. 21.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나온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경선을 앞둔 네거티브 공방 등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선대위를 꾸리는 등 힘을 한데 모으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한 뒤 경선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권석창 전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무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당 네거티브 국민의힘 "우울" vs 원팀 꾸린 민주당 "활짝"
권석창 전 의원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왼쪽). 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와 전원표 전 도의원이 지난 20일 거리인사를 하는 모습.2024.2.21/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나온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경선을 앞둔 네거티브 공방 등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선대위를 꾸리는 등 힘을 한데 모으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한 뒤 경선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권석창 전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무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전 의원 측은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권 전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는 현 정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않고 경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권 전 의원과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장을 컷오프하고 엄태영 현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을 경선에 부쳤다. 경선은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전화 면접 방식의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 ARS방식의 당원선거인단 여론조사 20% 등을 합산해 오는 25일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을 코 앞에 두고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엄태영 의원은 지난 20일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정활동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이 지역에서 돌고 있다"며 "선거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발끈했다.

이에 반해 일찌감치 단수후보를 낸 민주당은 경선 후유증 걱정 없이 본선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22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에서 배제된 전원표 예비후보가 찾아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지지를 약속했다"며 "전 도의원과 원팀 선대위를 꾸려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원표 전 예비후보의 공약 중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캠프에서 적극 수용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일찌감치 단수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전원표 전 도의원은 경선 배제에 승복,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