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기예금 나왔대"…국민은행, '청년'에 구애

박연신 기자 2024. 2.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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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부터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시작됐습니다.

차곡차곡 모인 목돈이 나오는 건데, 이 자금을 확보하려는 은행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KB국민은행이 2년 만에 정기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연신 기자, 국민은행이 출시하는 상품이 뭔가요?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022년에 출시했던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2년 만에 오늘 재출시하는 건데요.

공동구매 정기예금이란, 판매 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예금 상품을 말합니다.

금융소비자들이 많이 가입할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인데요.

국민은행은 판매한도 4조 원 이내로 기존 정기예금 상품보다 1%p 가까이 높은 최고 4%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1금융권에서는 예금 상품 특판이 진행되지 않았는데요.

당장 22조 원을 웃도는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은행이 예수금 이탈을 막기 위해 나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2금융권에선 흔하게 나와도 대형 은행에서 특판은 오랜만인데요?

[기자]

예대율 관리를 위해서인데요. 통상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인 예대율은 100% 이내에서 관리돼야 하는데,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예대율 마지노선을 98.5%로 설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민은행 예대율은 98.8%로 집계돼 마지노선에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런 국민은행 움직임에, 타 시중은행에서도 특판 상품 출시가 예상되는데요.

다만 예금금리가 오를 경우, 자금조달지수, 코픽스 상승으로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청년도약계좌 연계율이 높지 않은 데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계속적인 가입을 위해 가입 조건 완화 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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