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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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20일 기준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은 2064억원으로, 섹터 레버리지 ETF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된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2월 수익률은 전체 ETF에서 가장 높은 24.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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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20일 기준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은 2064억원으로, 섹터 레버리지 ETF 중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46개 레버리지ETF 중에서는 KODEX레버리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에 이어 세번째 규모가 됐다.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FnGuide 이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 대표종목 25개를 담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이차전지 ETF 순매수 금액 532억원 중 57% 이상인 304억원이 이 상품에 집중되며 순자산이 빠르게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43억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국내 이차전지 주식들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확대로 인해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입지 약화 우려 등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신용평가회사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GM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호재까지 나오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바닥 탈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이런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된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2월 수익률은 전체 ETF에서 가장 높은 24.97%를 기록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이 상품은 이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강한 시세 흐름을 보일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산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거나 지난해 이차전지 투자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분들 모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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