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에···KR모터스 '상한가'

유창욱 기자 2024. 2. 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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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제조사 KR모터스(000040)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KR모터스의 대주주 엘브이엠씨홀딩스(전 코라오그룹)는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 주주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은 총 52.83%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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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52.83% 매각 추진
KR모터스의 아퀼라 300S. 사진 제공=KR모터스
[서울경제]

이륜차 제조사 KR모터스(000040)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KR모터스 주가는 21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7% 오른 497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KR모터스의 대주주 엘브이엠씨홀딩스(전 코라오그룹)는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 주주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현재 이 회사 최대 주주는 엘브이엠씨홀딩스(36.87%)와 특수관계인인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 회장(15.96%)이다. 최대주주 지분은 총 52.83%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KR모터스는 이륜차 제조업체로 효성(004800)그룹의 효성기계공업이 전신이다. 1979년 일본 이륜차 회사인 스즈키와 기술 제휴를 맺어 효성스즈끼라는 브랜드로 이륜차를 생산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아 주인이 수 차례 바뀌다가 2014년 당시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에 인수됐다.

오세영 회장은 1997년 라오스로 건너가 코라오그룹을 일군 인물이다. 중고차 유통 사업으로 시작해 5년 만에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금융과 건설,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KR모터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99억 2100만 원에 달한다. 차입한 돈을 상환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R모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부터 완성차까지 직접 이륜차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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