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맛', 해남 겨울배추로 만든 새김치 맛 보러 오세요"

고익수 2024. 2.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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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가 전남 해남에서 열립니다.

해남군은 오는 23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겨울배추를 널리 알리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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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덮인 해남 겨울배추 사진 : 해남군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가 전남 해남에서 열립니다.

해남군은 오는 23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전국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겨울배추를 널리 알리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등이 흔하지 않던 시절, 남도지방에서는 김장김치가 시어질 무렵에 겨울배추로 새김치를 담가 입맛을 돋우고, 봄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던 김장문화가 이어져왔습니다.

겨울배추는 가을철 수확하는 김장배추와 달리 월동을 하고 12~1월 수확을 하기 때문에 겨울배추 혹은 월동배추라고 부릅니다.

배추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일교차가 커지면서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변해 맛이 달고 부드러워집니다.

특히 겨울배추는 추운 겨울 성장하면서 조직이 치밀해 식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김치를 담가 놓으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남이 재배환경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남 겨울배추는 지난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겨울배추의 주산지인 문내면 31개 기관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되는 민간 주도 행사로 3,000여 포기 겨울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새김치를 담글 예정입니다.

주민과 향우, 관광객 등 70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버무리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게 됩니다.

축제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지역 농수산물의 전시·판매, 우수영 들소리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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