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7세대를 맞이한 머슬카의 아이콘 - 포드 머스탱
내연기관의 즐거움에 기술적 여유를 더해
클래식에 대한 재해석과 새로운 발전의 조화
7세대 머스탱은 지난 1964년 데뷔 이후 ‘머슬카’의 대표 주자로 역사를 이어온 머스탱의 최신 사양으로 더욱 대담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술 요소의 적용을 자랑하며 ‘시대의 흐름, 그리고 발전’을 입증한다. 더불어 어느새 ‘경쟁자’ 없이 홀로 머슬카 시장을 지키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어느덧 7세대를 맞이한 머스탱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7세대를 맞이한 머스탱은 지금까지의 머스탱이 그래왔던 것처럼 ‘대담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새로운 머스탱은 4,810mm에 이르는 전장과 1,915mm의 전폭, 그리고 2,72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참고로 전고는 에코부스트 사양이 1,395mm(쿠페)와 1,390mm(컨버터블)이며 5.0 GT 사양이 1,405mm(쿠페)와 1,395mm(컨버터블)이다. 공차중량 역시 사양에 따라 1,755kg부터 1,895kg에 이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새로운 전면 디자인에 있아. 시각적인 무게 중심을 대폭 낮춘 구성은 가로로 직선적인 연출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대담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화려함을 강조한 3분할 LED 헤드라이트 구성이 돋보인다. 이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이다.
여기에 대담한 스타일의 바디킷과 공격적인 디테일이 완성도를 더한다. 특히 5.0 GT의 경우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과시하듯 보닛 위의 디테일이 자리한다. 더불어 바디킷 역시 더욱 대담하게 연출해 에코부스트 사양과의 차이를 드러낸다. 더불어 11개의 외장 컬러 역시 ‘화려함’에 힘을 더한다.
이어지는 후면 역시 차량의 볼륨을 더욱 강조한 실루엣으로 시선을 끈다. 여기에 이전의 머스탱부터 이어지고 있는 3분할 리어 램프, 그리고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디킷 등이 자리한다. 또한 강렬한 사운드를 과시하듯 쿼드 머플러 팁을 더해 주행 전반에 걸쳐 풍부한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오픈 톱 모델인 ‘머스탱 컨버터블’은 간단한 조작으로 소프트톱을 개폐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한다. 특히 단열 패브릭을 사용해 만족도를 높였고, 간결한 구조를 통해 적재 공간의 훼손을 최소로 했다.
강렬한 외형으로 시선을 끄는 머스탱은 실내 공간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과시한다.
브랜드에 따르면 머스탱의 실내 공간은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마치 하나의 화면처럼 연출해 더욱 기능적이고 화려한 공간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능을 마련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보장한다.
특히 운전자는 포드는 언리얼 3D 기반으로 한 다양한 그래픽을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행 모드, 혹은 일부 주행 상황에서 드러나는 그래픽 연출은 머스탱의 역동성, 그리고 ‘강력한 운동 성능’을 더욱 매력적으로 드러낸다.
더불어 2열 공간은 공간 자체는 협소한 편이지만 완성도 높은 시트를 배치해 착좌 시의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1열과 같이 2열 시트 역시 옆구리 부분의 볼륨을 가득 채워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인 착좌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차량의 상품성을 높였다. 실제 머스탱의 실내 공간에는 12개의 스피커, 그리고 뱅앤올룹슨의 다양한 기술들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그리고 시대를 대표하는 아메리칸 머슬카인 만큼 머스탱은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는 강력한 파워 유닛,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운동 성능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기본 사양이라 할 수 있는 에코부스트 사양의 경우 최고 출력 319마력과 48.0kg.m의 풍부한 토크를 내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다. 엔진 자체의 개선이 더해졌을 뿐 아니라 10단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보다 기민하고 경쾌한 주행을 보장한다.
참고로 4세대 코요테 엔진은 듀얼 에어 인테이크 박스(Dual Air Intake Box)와 함께 세그먼트 최초로 듀얼 스로틀 바디(Dual Throttle Body)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내구성을 강화한 캠샤프트 및 냉각 성능 등을 개선해 주행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능을 지속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더했다. 먼저 드라이브 모드에 맞게 즉각적으로 변속 패턴을 재구성할 수 있으며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해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은 물론 ‘손쉬운 드리프트 퍼포먼스’의 구현을 이뤄냈다.
또한 차량 외부에서 배기음을 즐길 수 있는 리모트 레브 기능, 포니 퍼들 램프 등의 디테일도 더해졌다. 또한 포드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플러스는 물론이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충돌 회피 보조 등 다채로운 기능들이 더해져 주행의 편의 및 만족감을 높인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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