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인터넷 연결 않고도 그림 척척

정옥재 기자 2024. 2. 2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 PC가 본격적으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발매된다.

인텔 코리아는 생성형 AI 전용 작업을 할 수 있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올해와 내년까지 1억 대를 판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LG 등 7개사 12종 출시

- 내년까지 1억 대 판매 도전장
- AI 활용한 앱 개발 바람불 듯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 PC가 본격적으로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발매된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프로그램 ‘OpenVINO’에 ‘mountain rain Busan Korea(산 비 부산 한국)’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한 모습. 정옥재 기자


인텔 코리아는 생성형 AI 전용 작업을 할 수 있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올해와 내년까지 1억 대를 판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노트북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7개사다. 이들 제조사는 총 12종의 AI PC를 국내에 판매한다. AI PC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처리 장치(GPU) 외에 별도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생성형 AI 작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인텔은 ‘어디서나 AI 설루션을 구현한다’는 뜻의 ‘AI 에브리웨어’ 비전을 지난해 12월 발표했고 이때 처음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PC 제조사들이 이 제품을 핵심 부품으로 삼은 PC 완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 12종 노트북은 메모리 8GB에서 32GB까지 탑재된 제품을 공개했다. 메모리 8GB에서도 이미지 생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 단 업계에서는 AI PC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메모리 사양은 16GB 이상을 추천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단한 텍스트를 입력하면 PC에서 관련 이미지, 영상을 생성하고 음악 작곡도 가능하다. 인텔 코리아는 이와 관련,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AI 쇼케이스’를 열어 AI 성능 체험 행사를 열었다. ‘OpenVINO’ 프로그램에 영어 ‘mountain rain Busan Korea(산 비 부산 한국)’를 텍스트로 입력했더니 금정산에서 해운대 또는 서면 쪽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생성됐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AI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PC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닌 PC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술이 될 것이고 올해는 AI PC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빠른 시일 내에 디바이스(노트북 등 PC 완제품)를 보급해 개발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AI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은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5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열어 ‘AI PC 위크’를 진행한다. 25일까지 매일 오후에는 인기 인플루언스들이 최신 노트북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마련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