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콘크리트+알루미늄+유리… “미술관 그 자체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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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을 연결하겠다는 포부로 만들어진 강원 강릉 솔올미술관의 모습이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솔올미술관은 강릉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도심지인 교동 작은 언덕 위에 들어섰다.
솔올미술관은 강릉시 교동7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미술관과 공원 부지는 강릉시 소유이며, 건축물은 올해 8월 이후 시에 기부채납되면서 솔올미술관은 공공미술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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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파트너스’ 설계 첫 미술관
‘공간주의’ 창시 루초 폰타나의 국내 첫 전시를 개관전으로 열어
하반기부터 강릉 시립미술관 운영
● ‘마이어 파트너스’ 설계 첫 미술관
솔올미술관은 강릉시 교동7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 62m 높이에 건립돼 진입로를 따라 서서히 걸어가면 백색 미술관의 모습이 등장하도록 만들어졌다. 미술관 주변으로 교동7공원 산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놀이터도 조성 중이다. 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3221.76㎡ 규모다. 이 중 전시장은 1층에 한 곳, 2층 두 곳의 1052㎡ 넓이로 아담하다.
1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덕호 마이어 파트너스 파트너는 “건축물이 그 자체로 조형이 되고 관객에게 감동을 주며 예술 작품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단순한 형태이지만 내·외부 형태에서 의도하지 않은 감동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북쪽으로 웅장하게 뻗어 나간 2층 전시실의 끝으로 가면 통창으로 외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미술관의 높은 위치를 활용해 강릉 시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공간이 여럿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서 중앙 파빌리온의 카페가 내려다보이는 구성도 흥미롭다.
솔올미술관은 ‘리처드 마이어 앤드 파트너스’가 2021년 ‘마이어 파트너스’로 재구성된 뒤 처음으로 완성해 공개한 미술관 프로젝트다. ‘백색 노출 콘크리트’가 시그니처인 리처드 마이어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로스앤젤레스 게티센터 등을 설계하고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지만 2021년 은퇴했다. 리처드 마이어와 30여 년간 함께 일한 연덕호 파트너는 현재 마이어 파트너스의 대표이자 리드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 하반기부터는 강릉시에서 운영
강릉=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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