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은 위험한 계약을 안한다!” 이정후가 입증할 것

신수빈 2024. 2. 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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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가졌는데요.

이정후를 향한 현지 반응도 뜨겁습니다.

라이브 배팅 결과는 어땠을까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전체가 모였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 사이에서 이정후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프레드/샌프란시스코 팬 : "WBC에서 이정후를 봤습니다. 우리 팀에 와서 굉장히 기쁘고 흥미로워요. (유니폼 언제 구했어요?) 몇 주 전에 구했는데, 유니폼을 가지고 이정후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죠."]

팬들의 환호 속 이정후가 첫 라이브 배팅에 돌입합니다.

총 10개의 공을 봤는데, 빅리그 역대 최장신 투수 션 옐레를 상대로 차근차근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2루 방면 땅볼성 타구를 쳤습니다.

두 번째 투수 닉 아빌라를 맞이해선 여러 공을 지켜본 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감각이 없네요. 잘 모르겠어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리그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었기 때문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투수들 공 처음 이렇게 보고 스윙을 냈다는 게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훈련에는 세 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고 날카로운 직선 타구를 날리는 등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다리를 좁히고 팔을 어떻게 하고 이게 아니라 그냥 투수 타이밍 맞춰서 치려면 제가 거기에 맞춰서 쳐야 해서 조금씩 투수 공에 맞춰서 바꿔가려고 하고 있어요."]

이정후를 향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앤드류 배걸리/디 애슬래틱 기자 : "샌프란시스코가 큰 모험을 했는데, 이정후가 이런 큰 계약을 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위험한 계약을 하는 팀이 아니죠."]

첫 라이브 배팅까지 마친 이정후, 실전 무대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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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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