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 축구 '사대주의' 심해..국내 감독시켜라" 쓴소리

김소연 기자 2024. 2.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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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축구가 '사대주의'에 젖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단체경기는 서로의 숨소리마저도 알아야 전력이 극대화되는데 아직도 한국 축구는 '축구 사대주의'에 젖어서 한물간 외국 감독 데리고 오는 데만 연연한다"고 꼬집었다.

'벤버지'로 불리는 벤투 감독 선임을 비롯해 2019년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역사상 최초 결승행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안목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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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사진=임한별(머니S)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축구가 '사대주의'에 젖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내파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외국 감독에게 두 번 놀아나지 말고 국내 감독시키는 게 바르지 않겠나"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단체경기는 서로의 숨소리마저도 알아야 전력이 극대화되는데 아직도 한국 축구는 '축구 사대주의'에 젖어서 한물간 외국 감독 데리고 오는 데만 연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를 호구로 알고 너도나도 한물간 외국 감독들이 설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며 "이미 분데스리가, 이피엘(EPL), 라리가도 위성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있고 한국 축구 지도자들도 매일 그걸 보면서 전술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한국 지도자들이 축구 후진국에 가서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것을 축구협회만 모르고 있으니 참 한심하다"고 했다.

실제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어 3대3 무승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둔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그는 2017년말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을 맡으면서 뛰어난 운영능력으로 축구 팬들의 신임을 받아왔다.

'벤버지'로 불리는 벤투 감독 선임을 비롯해 2019년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역사상 최초 결승행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안목으로 유명한 그이지만 축구협회와의 갈등으로 물러났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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