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살겠다” 연예계 떠나 돌연 은퇴 선언한 ★들‥송승현→이태임

권미성 2024. 2.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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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배우 송승현, 이태임, 이필립/뉴스엔DB
사진=FT아일랜드 출신 배우 송승현/뉴스엔DB
사진=방송인에서 기자로 전향한 조정린/뉴스엔DB
사진=배우 이태임/뉴스엔DB
사진=배우 이필립/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잘 나가는 스타들의 돌연 연예계 은퇴. 제2의 인생을 사는 연예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정치부 기자부터 한 기업의 대표까지 스타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배우 송승현이 갑작스럽게 연예계 은퇴 선언했다. 그는 연예계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2월 15일 송승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며 "FT아일랜드 팀을 나와 배우로 일한 지 4년이 지나가는데 새로운 일보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보다도 힘든 것은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인간관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송승현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그리고 쉬운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승현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그 누구보다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해주고 싶다. 여러분도 항상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연예계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인 송승현은 지난 2009년 원년 멤버 오원빈 탈퇴 후 그룹 FT아일랜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다. 특히 FT아일랜드의 '브랜드 뉴 데이', '워나고', '콤파스' 등의 곡을 썼다. 그룹 활동 이후 2019년 전속계약 종료로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뮤지컬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정통 연극에도 도전했다. 또 웹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를 해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송승현의 돌연 은퇴 선언 이유는 오는 6월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해졌다. 송승현은 미국에서 요식업 사업체를 운영하는 예비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인생 2막을 꾸릴 예정이다.

연예계를 떠난 스타는 방송인 조정린, 배우 이태임, 이필립 등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조정린은 지난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을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리포터와 배우, MC 등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Mnet '아찔한 소개팅', SBS 예능 '강심장', 시트콤 '논스톱5'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방송인에서 기자로 전향한 조정린은 지난해 5월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왜 방송인을 그만뒀냐, 힘들었냐?'는 질문에 조정린은 "18살이라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방송하다 보니 스스로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린은 "어느 날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니 내가 그동안 공부를 참 안 했더라. 일단 공부를 먼저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 시험을 봤다. 나도 당시 20대의 한 사람으로서 진로에 대해 고민했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언론학 석사 과정을 밟은 조정린은 이후 언론사 수습기자 공채를 보러 다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름대로 지독하게 공부하다 보니 스스로 제대로 했나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에 언론사 수습기자 채용 공고를 봤다. 한 차례 탈락 후 다시 방송 기자 시험에 도전해 지금까지 이렇게 12년 차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TV조선 공채에 합격해 13년 차 기자로 활동 중이다.

배우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천추태후', '결혼해주세요', '12년 만의 재회:달래 된, 장국', '내 마음 반짝반짝' 등과 영화 '특수본', '황제를 위하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 욕설 논란 등으로 인해 비판받았고 이태임은 2017년 '품위있는 그녀'로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1년 뒤인 2018년 활발한 활동을 하던 가운데 돌연 은퇴 선언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준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공식적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그러다가 이태임은 은퇴 선언 이틀 뒤에 임신 3개월 차,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태임은 2017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며 출산 후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했고 이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등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SBS 드라마 '신의'를 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는 화장품 기업 대표직을 맡으며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또 이필립은 연예계 대표적인 금수저 집안으로 IT기업 STG의 대표 이수동 회장의 아들로 이름을 알렸다.

이필립은 비연예인 박현선과 지난 2020년 10월 결혼했으며 2022년 아들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박현선은 딸을 임신했다고 밝혔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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