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탱고' 방실이, 17년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

가수 방실이. / 사진=MBN DB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오늘(20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향년 61세입니다.

가수 방실이는 2007년 이래 17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하다 이날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1963년생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지난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습니다.

그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습니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을 발표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고 활동하던 중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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