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복지재단 '다함께 찬찬찬 사업' 노인건강 지키미 역할

이대현 기자 2024. 2.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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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취약 노인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충북 제천복지재단의 '다함께 찬찬찬' 사업이 노인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이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3821명의 식생활 취약 어르신이 제천시실버복지관과 제천시노인회관이 운영하는 반찬 가게를 찾았다.

재단은 2021년부터 제천시실버복지관, 제천시노인회관과 손잡고 '공공형 밑반찬 조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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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복지관·노인회관 1·2호점 운영…작년 5630개 밑반찬 제공
충북 제천복지재단의 ‘다함께 찬찬찬’ 사업이 노인 건강 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다.협약식 모습.(제천시실버복지관 제공)2024.2.20/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식생활 취약 노인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충북 제천복지재단의 '다함께 찬찬찬' 사업이 노인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이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3821명의 식생활 취약 어르신이 제천시실버복지관과 제천시노인회관이 운영하는 반찬 가게를 찾았다.

재단은 2021년부터 제천시실버복지관, 제천시노인회관과 손잡고 '공공형 밑반찬 조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4년째 운영 중이다.

재단은 그해 제천시실버복지관에 1호점을 냈고, 수요가 점차 늘자, 지난해에는 제천시노인회관에 2호점을 새로 문 열었다.

매주 화·목요일 2번씩 총 72회 운영해 어르신이 좋아할 만한 밑반찬 5630개를 정성껏 조리해 제공했다.

제천시실버복지관이 운영 중인 '다함께 찬찬찬' 1호점 조리 모습.(실버복지관 제공)2024.2.20/뉴스1

하루 60~70명씩 찾아 금방 밑반찬이 금방 동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다함께 찬찬찬' 가게는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소정의 후원금을 내고 밑반찬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2호점을 운영하는 노인회관은 65세 이상 노인 조리사 3명과 영양사를 채용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밥 짓기는 가능하지만, 밑반찬을 만들기 힘든 노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안정적인 식생활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노인들의 자기 돌봄 능력도 크게 좋아졌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1호점을 운영하는 제천실버복지관 한 관계자는 "노인들이 낸 후원금은 특식 제공 등 또 다른 복지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 중"이라며 "LH가 운영하는 실버주택의 90세대 어르신 중 70%가 홀몸 노인분들인데, 자주 찬찬찬 가게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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