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뭐 샀나 봤더니 ‘이 비싼 걸’…1020 사들이며 판매 370%↑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2.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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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이후 가장 많이 구입한 건 에어팟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설 직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뱃돈 및 보복 소비 영향으로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전주(2월12~18일) 헤드폰·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설 이후 수요가 증가하는 체중계, 뷰티 용품의 거래액도 최대 9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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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 에어팟 구매 ‘껑충’
헤드폰·이어폰 거래액 급상승
[자료 제공 = 다나와]
올해 설 연휴 이후 가장 많이 구입한 건 에어팟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설 직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뱃돈 및 보복 소비 영향으로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뱃돈 효과’를 가장 많이 본 카테고리는 헤드폰·이어폰이다. 다나와에 따르면 전주(2월12~18일) 헤드폰·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인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로 나타났다. 에어팟 프로 2세대의 지난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7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에서 17%까지 뛰었다.

다나와 측은 “세뱃돈 소비 효과로 주요 카테고리의 평균 구매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유독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그동안 가격 때문에 구입하지 못하는 1020세대의 대기 수요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세뱃돈 효과로 게임, 취미 카테고리의 거래액도 상승했다. PC주요부품은 37%, 키덜트·프라모델은 25%, 콘솔게임은 22% 증가했다.

또 명절증후군에 대한 보복소비 효과로 주방관련 제품의 거래액도 대부분 신장했다. 음식물처리기가 41% 늘었으며 냄비가 27%, 냉장고와 정수기가 각각 8%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설 이후 수요가 증가하는 체중계, 뷰티 용품의 거래액도 최대 90% 이상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설 이전보다 직후에 더 많은 구매가 발생하는 추세”라며 “설 직후 수요에 대응해 상시 상품 정보를 정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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