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정재 ‘따로 또 같이’ 무대 누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2.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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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전성기에는 마침표가 없다.

1990년대 초 데뷔해 줄곧 한국영화를 대표해 온 이들이 각각 주연작을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려놓고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특히 '태양은 없다'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순박한 복서와 흥신소 직원 역을 맡고,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었다.

드라마는 정우성의 첫 OTT 주연작으로 극중 동물적인 본능과 집념을 지닌 검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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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작 재개봉부터 새 작품까지 종횡무진
둘의 20대 담긴 ‘청춘 영화’ 재개봉
3월 ‘비트’ 이어 ‘태양은 없다’ 상영
정우성, 첫 OTT 드라마 촬영 준비
이정재는 ‘오겜’ 속편 등 공개 앞둬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신인 시절이 담긴 영화 ‘태양은 없다’와 ‘비트’(왼쪽부터)가 내달 나란히 재개봉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싸이더스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전성기에는 마침표가 없다. 1990년대 초 데뷔해 줄곧 한국영화를 대표해 온 이들이 각각 주연작을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려놓고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연기력은 물론 여전한 화제성과 함께 ‘N번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들은 올해 20대 모습이 담긴 초기작 ‘비트’와 ‘태양은 없다’를 3월 다시 극장에 내거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타로서의 행보도 이어간다.

●정우성·이정재의 ‘리즈 시절’ 다시 본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1997년 영화 ‘비트’와 1999년 ‘태양은 없다’가 3월 6일과 13일 각각 재개봉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린 두 작품은 1990년대 대표 청춘 영화로 꼽힌다.

특히 ‘태양은 없다’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순박한 복서와 흥신소 직원 역을 맡고,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작품은 이정재가 연출한 2022년 ‘헌트’가 개봉하기까지 ‘태양은 없다’가 유일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다시 보기 열풍이 일기도 했다.

‘비트’ 역시 1312만 관객을 모은 영화 ‘서울의 봄’의 주역인 정우성과 김 감독이 함께 영화로 재조명되며 관객들은 두 영화의 재개봉을 더욱 반기고 있다. 앞서 정우성은 ‘서울의 봄’ 개봉 직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 인생의 봄을 ‘비트’에서 연기한 캐릭터 ‘민’을 만났던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첫 OTT 주연부터 글로벌 행보까지

두 사람은 새 작품 준비도 바쁘게 이어간다. 정우성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과 손잡은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대한민국 격동의 근현대사를 다시 한번 그린다. 드라마는 정우성의 첫 OTT 주연작으로 극중 동물적인 본능과 집념을 지닌 검사를 연기한다.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970년대 굵직한 근현대사 사건들을 흡입력 넘치는 전개와 장대한 스케일의 볼거리로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촬영을 시작한다.

이정재는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와 디즈니+ ‘애콜라이트’로 글로벌 스타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 이정재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애콜라이트’는 할리우드 SF 명작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수도사이자 전사 제다이를 연기한 이정재는 “지금까지 나왔던 그 어떤 ‘스타워즈’보다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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