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압축 '콤팩트시티'에 청약 수요 몰린다...신규공급 잇따라

연지안 2024. 2.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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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가 압축된 '콤팩트시티' 개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

'출퇴근 걸어서 10분' 인구늘고 지가 상승 20일 업계에 따르면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기능을 집약해 고밀 개발하는 것으로 압축도시라고도 불린다.

생활 편의성에 신규 공급도 활발 콤팩트시티 조성도 활발하다.

인천 검단과 경기 고양에도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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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프라가 압축된 ‘콤팩트시티’ 개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

돈보다도 시간을 절약하려는 ‘분초(分秒)사회'가 소비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강점이 인기 요인이다. 이들 콤팩트 시티 내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출퇴근 걸어서 10분’ 인구늘고 지가 상승

20일 업계에 따르면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기능을 집약해 고밀 개발하는 것으로 압축도시라고도 불린다. 콤팩트시티의 시민들은 모든 시간을 도심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베드타운(bed-town)과 도심을 오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비용이 절약된다.

콤팩트시티 인구도 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거주유도구역 내 인구는 지난 2005년 28%에서 2015년 32%로 증가했다. 인구가 모이자 땅값도 상승했다. 연구에 따르면 콤팩트시티 정책이 도심 내 상업지역 지가를 3.3~7.5%까지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콤팩트시티로는 서울 용산구가 꼽힌다. 지난해 10월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49만3000㎡ 면적의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기능과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용산 콤팩트시티의 기대감은 청약열기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공급한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은 평균 경쟁률 162대1을 기록했다. 65가구 일반분양에 1만575명이 몰렸다. 11가구를 공급한 전용 84㎡A타입의 경우 경쟁률이 524 대 1에 달했다.


생활 편의성에 신규 공급도 활발

콤팩트시티 조성도 활발하다. 우선 인천 송도에는 바이오 메가플랜트가 위치한 송도11공구가 있다. 12.45㎢ 면적에 주거, 업무, 학교, 상업, 산업, 녹지 등을 배치한 계획도시다. 송도국제도시의 모든 인프라를 압축해 ‘압축 송도’로도 불린다.

인천 송도11공구에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다. 지하 2층~지상 47층, 23개동, 총 3270가구 규모 대단지다.

인천 검단과 경기 고양에도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계획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을 준비 중이다.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아파트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고양 풍동2지구에는 일신건영이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 풍동2지구 3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4층, 4개동, 전용면적 84㎡ 529가구를 짓는다.
#청약 #신규공급 #콤팩트시티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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