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발판 ‘CES 부산관’…후속 수출협상도 순항”

이유진 기자 2024. 2.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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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부산기업의 성과 보고회가 19일 열렸다.

이번 CES에는 20개 부스 규모로 독립된 부산관이 처음 마련됐고, 부산기업 13곳이 참가했다.

이날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S 2024 리뷰 세미나'에는 ㈜짐 ㈜씨에이랩 ㈜오투랩 ㈜코아이 등 부산기업 4곳이 참석해 CES 부산관 참여 성과와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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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성과 보고회

- 올해 첫 독립된 20개 부스 설치
- 향토기업 13곳 제품홍보 창구로
- 내년 전시회 준비 노하우도 공유

지난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부산기업의 성과 보고회가 19일 열렸다. 이번 CES에는 20개 부스 규모로 독립된 부산관이 처음 마련됐고, 부산기업 13곳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CES에서 기술을 홍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CES 2024 리뷰 세미나’에서 ㈜짐의 권범철 대표가 올해 CES 참가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이날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S 2024 리뷰 세미나’에는 ㈜짐 ㈜씨에이랩 ㈜오투랩 ㈜코아이 등 부산기업 4곳이 참석해 CES 부산관 참여 성과와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여행용 기타 ‘모가비’를 선보인 짐 권범철 대표는 CES 후 캐나다의 유통기업 ‘베스트바이’와 추후 출시 예정인 제품에 대한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flame리테일’과는 리테일러 협업에 대한 상담을 했고, 독일 수입 투자업체 ‘SAXONY 투자 개발’에서도 모가비에 제품 수입을 문의했다. CES에서 자사 특허 소재인 ‘에어로 하이브리드 필터’와 초소형 수전 직결형 정수기 ‘에리아 오버싱크’를 선보인 씨에이랩도 미국 기업 ‘3M’과는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독일 기업 ‘MANN+HUMMEL’과는 투자 유치와 필터 소재 기술 협업에 대해 교류 중이라고 전했다.

발 압력분포 분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바른 보행을 유도하는 스마트 기능성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였던 오투랩은 지난 13일 미국에서 다이내믹 밸런스 및 기능성 인솔 공동 판매를 할 수 있는 계약 협의를 시작했다. 미국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마케팅·판매하면 그 규모가 약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양오염방제기기를 개발해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코아이 박경택 대표도 미국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일본 등 다양한 국가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산 세미나에서는 혁신기술 등장에 대한 기업 대비의 중요성은 물론 내년 CES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PS인베스트먼트 서병수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을 강조했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성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현재는 AI를 통한 오프라인 최대 유통업체로 탈바꿈한 예를 들었다.

‘CES 2025를 준비하는 7가지 방법’을 발제한 민경중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는 노인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살려 ‘에이지 테크(Age Tech)’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콘텐츠를 어떻게 담아내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부산기업 CEO들이 서툴러도 영어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현지에서 바이어의 마음을 크게 움직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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