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 규명”… 서울연구원, 한미 공동조사 처음 참여

김주영 2024. 2.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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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내외 대기 전문 연구그룹이 진행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에 참여한다.

도심에서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 장비를 활용해 아시아의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고, 겨울철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다.

서울연구원은 서초 본원에 있는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 장비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로 지상에서 연속 산출한 서울의 '3차원 초고해상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공동 조사 연구그룹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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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국립환경과학원 등 ‘ASIA-AQ’
10여일 간 아시아 대기질 조사 진행
최첨단 장비 활용 실시간 정보 제공
조사로 얻는 데이터 정책 수립 활용
서울연구원의 최첨단 장비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통한 ‘미세먼지 실시간 지도’ 표출 예시. 서울연구원 제공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내외 대기 전문 연구그룹이 진행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에 참여한다. 도심에서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 장비를 활용해 아시아의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고, 겨울철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다.

1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진행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가 이날부터 10여일간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위성·비행기·원격탐사장비·지상측정소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 서울의 대기질 관련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측정한다.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천리안 2B호)’와 NASA의 ‘DC-8 항공기’ 등이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일대의 대기질을 관측한다.

서울연구원은 서초 본원에 있는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 장비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로 지상에서 연속 산출한 서울의 ‘3차원 초고해상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공동 조사 연구그룹에 제공한다.

해당 장비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대기에 부유하는 초미세먼지 등 오염 입자들을 조사하는 첨단 능동형 대기질 원격탐사 기술이 적용됐다. 설치 지점으로부터 반경 약 7㎞ 이내, 최대 7.5m 공간해상도를 갖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이번 공동 조사로 얻을 다양한 서울의 3차원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 추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종료 후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작성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윤혁렬 서울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11월 통합 연구원(서울연구원+서울기술연구원) 출범 이후 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 만큼, 과학기술과 정책의 융복합 연구 선례를 마련하고 대기환경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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