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133명·분당서울대 144명 등 경기 남부 전공의 사직서 행렬

배수아 기자 유재규 기자 2024. 2. 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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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은 전공의 255명 가운데 133명(인턴 49명·레지던트 8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에는 전공의 220명 가운데 144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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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반발…20일 미근무 통보 전공의들
의료공백 발생 막자…병원·지자체 대응 마련 분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국 종합병원 수련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료 현장의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유재규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당장 오는 20일부터 미근무를 통보한 전공의들이 많아 보건당국은 실제 의료공백이 얼마나 발생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집단 사직서 제출에 따라 각 병원들과 지자체는 비상 회의를 하는 등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병원들은 예약된 외래환자만 진료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응급 수술이 아닌 수술들은 연기하는 등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한 진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상급 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수원)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 △분당서울대병원(성남) △차의과분당차병원(성남) △한림대성심병원(안양) △순천향대부천병원(부천) △고려대안산병원(안산) △동백세브란스병원(용인) 등이다.

이날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은 전공의 255명 가운데 133명(인턴 49명·레지던트 8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톨릭성빈센트수원병원은 전공의 123명 가운데 100여 명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에는 전공의 220명 가운데 144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전공의 98명 가운데 75명이 사직서를 냈다.

평촌한림대병원은 전공의 153명 전원이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했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도 전공의 27명 중 대다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안산병원은 전공의 141명 중 68명이 사직서를 냈다.

정부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직 규모 등 집계 현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각 병원별 현장 점검을 통해 일일이 현황을 파악한 후 사직서 통계를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집단행동 시 정부는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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