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도권 험지 '서대문을'에 박진 의원 공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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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박진 의원을 서울 서대문을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전날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동시에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두 후보자의 지역구 재배치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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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박진 의원을 서울 서대문을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출신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보수 텃밭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서대문을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대 재선을 한 보수 험지다. 한때 'MB맨'으로 분류됐던 정두언 전 의원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3선을 지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수철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 이규인 국민의힘 법사정책자문위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서울 전체 49개 지역구 중 서대문을을 포함해 14개 지역구 공천 발표를 보류한 상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의원 출마 지역구에 대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있던 분 중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동시에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두 후보자의 지역구 재배치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에게서 '지역구를 결정했느냐'는 물음에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과 논의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것은 없다"고 답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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