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폭발물 오인 신고까지… 제주공항 152편 무더기 결항

정민하 기자 2024. 2.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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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상 악화와 광주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잇달았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175편(도착 91편, 출발 84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들어 결항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는데, 오후 6시 이후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사실상 대부분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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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상 악화와 광주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잇달았다.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데 이어 결항편이 속출하고 있었던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 현황판에 결항 안내가 뜨고 있다. /뉴스1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175편(도착 91편, 출발 84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138편(도착 71편, 출발 67편), 국제선 항공편 8편(도착 4편, 출발 4편)이 지연운항했다.

이날 오후 들어 결항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는데, 오후 6시 이후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사실상 대부분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항 사태로 인해 제주에 남게 된 관광객 등은 공항 인근 주변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뿐만 아니라 원주와 군산공항 악기상, 광주공항의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결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우편물 상자가 발견돼 활주로 등 군 공항 주요 시설이 통제되면서 활주로를 함께 쓰는 광주공항의 민항기 결항도 이어졌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구름고도(운고) 특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다. 이 특보는 구름의 높이가 기준치 이하로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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