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복구된다더니” 출근길 시민들 분통…나흘째 운행 중단 1호선 ‘연천∼소요산역’ 현장 가보니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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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도 열차 운행 복구가 안 돼 오늘(월요일) 출근길 걱정이 컸어요."
이날 오전 연천~소요산으로 연결되는 대체 셔틀버스 정류소가 마련된 경원선 동두천역 앞은 버스 이용객과 가끔 열차 운행 중단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만 오갈 뿐 여느 평일 출근길 풍경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현재 경원선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4개 구간의 열차 운행이 멈춰서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통과하는 동두천 소요산역 입구에는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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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타고 이동… 불편 가중
2023년 말 개통 후 ‘피뢰기 고장’ 반복
“근본 해결보다 땜질 급급” 지적
복구 지연 속 정부 합동점검 나서
“주말까지도 열차 운행 복구가 안 돼 오늘(월요일) 출근길 걱정이 컸어요.”
대체 셔틀 탑승 줄지어 기다리는 시민들 경원선 소요산∼연천 신규 구간 열차 운행이 나흘째 중단 중인 19일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타 지역 통근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줄 지어 당국이 제공한 무료셔틀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동두천=남제현 선임기자 |
현재 경원선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4개 구간의 열차 운행이 멈춰서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통과하는 동두천 소요산역 입구에는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역 앞에서 만난 정모(67)씨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줄 몰랐다”며 “평소처럼 연천에 가려고 왔는데 역이 폐쇄돼 있어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에는 제대로 중단 원인을 찾아서 고장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원선 연천~소요산 신규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비슷한 이유로 세 차례나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코레일이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 땜질식 복구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씨는 “전철 운행 중단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정말 답답할 뿐”이라며 “개통 전에 충분히 시험운행도 거쳤을 텐데 피뢰기 고장까지 시민이 걱정해야 되는 거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자체도 좌불안석이다. 이상훈 동두천시 교통행정팀장은 향후 열차 운행과 관련해 “코레일이 사고 원인을 파악·복구 중이기 때문에 딱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시민 불편 등 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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