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웨이브텍-씨에스렌탈, 국내 최초 반려견용 TV 렌탈 '맞손'

써니웨이브텍-씨에스렌탈, '독스플레이' 한국총판 MOU
"2026년까지 100만대 판매 목표…AI 펫케어 서비스 계획"

[서울=뉴시스] 써니웨이브텍은 지난 16일 씨에스렌탈과 혁신적인 펫케어 시대를 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학선 써니웨이브텍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우섭 씨에스렌탈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MOU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써니웨이브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해 반려견 전용 대화형 TV '독스플레이'를 출시한 스타트업 써니웨이브텍이 렌탈 전문업체 씨에스렌탈과 협업해 국내 최초 펫 전용 TV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써니웨이브텍은 지난 16일 씨에스렌탈과 혁신적인 펫케어 시대를 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려동물이 안정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창업한 써니웨이브텍은 반려동물이 혼자 남겨졌을 때 반려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여러 펫테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출시한 제품으로 독스플레이가 있다.

독스플레이는 사람과 다른 시각적(뛰어난 동체시력), 청각적(인간보다 넓은 가청주파수) 특성을 지닌 반려견 특성을 반영한 영상 콘텐츠와 음악을 제공한다. 김학선 대표는 반려견이 끊김이 없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주사율 120㎐(60프레임 구현 가능)를 갖춘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독스플레이에 적용했다.

카메라(홈 캠 기능)도 탑재해 반려인이 외출 시에도 휴대전화로 집에 있는 반려견과 영상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이 제품을 핥거나 깨물어 액정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틀은 동물에 무해한 패각(조개)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썼으며 전원 케이블도 반려견이 물어뜯어도 찢어지지 않는 소재를 썼다.

써니웨이브텍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든 반려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생겼을 시 반려인에게 통보해 주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에스렌탈은 '분리불안, 우울증에 시달리는 반려견 최고의 선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달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과 대리점을 통한 반려견 전용 TV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에스렌탈 관계자는 "다양한 렌탈 옵션, 합리적인 가격으로 2026년까지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 목표로 한다"며 "반려견의 행복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반려견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펫케어 시장 활성화하는 새로운 렌탈 수익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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