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최대규모 강릉아산병원 "사직 확산되면 응급실·정형외과 30% 축소 운영 검토"

홍성배 2024. 2. 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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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증원 결정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영동지역 최대 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의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강릉아산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산병원측 관계자는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며 "추가 사직서가 제출될 경우 응급 수술 등이 미뤄지거나 내부적으로 남은 근무자들이 추가 업무를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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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아산병원 신관

정부의 의대증원 결정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영동지역 최대 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의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강릉아산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번 전공의 사직서 제출로 아직까지는 수술을 못하는 등의 큰 여파는 없지만 추가 사직서 제출이 잇따를 수 있어 행정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현재 전문의 170명과 전공의 33명 등 의사 203명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은 전공의의 사직 동참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응급실과 정형외과 등 일부 진료과에 대해서는 30%가량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병원측 관계자는 “전공의 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며 “추가 사직서가 제출될 경우 응급 수술 등이 미뤄지거나 내부적으로 남은 근무자들이 추가 업무를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병원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아산병원은 중증환자, 동인병원,고려병원 등은 경증 환자 위주의 진료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일반 시내권 병의원의 집단 휴진이 이뤄졌을 경우 강릉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연장, 주말 연장근무, 시 보건소, 보건지소의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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