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원주세브란스병원에 경찰 20여명 투입 긴장 고조

신재훈 2024. 2.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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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등 전공의 연이은 사직으로 정부와 의사들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권력까지 투입, 경찰청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이날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약 2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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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강원도 등 전공의 연이은 사직으로 정부와 의사들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권력까지 투입, 경찰청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이날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약 2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청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원주 기독병원에 대한 주 점검에 나서면서, 경찰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 동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복지부의 현장조사가 확대, 추가적인 경찰력 배치 가능성도 있다.

이에 경찰청은 의료인 집단행동으로 인한 응급환자 대응이나 치료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112 신고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자, 전국 일선 경찰서까지 지침을 하달해 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도록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도 ‘의료법 위반, 업무 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로 대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주 기독병원을 제외하면 아직 복지부가 추가적으로 경찰력 배치를 요청한 병원은 아직 강원도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점검 주체인 복지부가 경찰력을 요청할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며 “(원주 기독병원을 제외하면) 아직 추가적인 경찰력 배치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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