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군 복무로 부진, 전성기 스윙서 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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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위해 골프가 가장 잘됐던 2016년과 2017년을 떠올리며 공부한 프로골퍼가 있다.
지난 18일 끝난 아시안투어 2024시즌 개막전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왕정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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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 2위로 부활 신호탄
2016년 영상 보며 교정 훈련
제2의 전성기를 위해 골프가 가장 잘됐던 2016년과 2017년을 떠올리며 공부한 프로골퍼가 있다. 지난 18일 끝난 아시안투어 2024시즌 개막전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왕정훈이다.
2017년 1월 남자골프 세계랭킹 39위에 자리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왕정훈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년 첫 단추는 완벽하게 끼웠다.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으며 올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왕정훈은 "전역 후 첫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보다 올해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다. 자신감이 생기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디오픈에 나가게 된 만큼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이 341위까지 하락했지만 왕정훈은 2017년 초반 한국에서 골프를 잘 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16년 5월 DP월드투어 하산 2세 트로피 우승을 시작으로 9개월간 3승을 거둔 그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렸고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필드를 떠나야 했다. 2023년 큰 기대를 갖고 전역한 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부활하기 위해 고민하던 왕정훈이 선택한 방법은 전성기 시절의 스윙과 경기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몇 가지를 교정하자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 퍼트 역시 마찬가지다. 다시 집게 그립을 잡고 그린 위에서 웬만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됐다. 왕정훈은 "골프가 가장 잘됐을 때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며 "올해 최우선 목표는 우승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골프팬들 앞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DP월드투어 매지컬 케냐 오픈에 참가하는 왕정훈은 DP월드투어 통산 3승 중 2승을 차지한 아프리카에서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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