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상반기 도내 975개 초교 ‘늘봄학교’ 운영

전승표 기자 2024. 2.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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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초등학교 73% 참여… 초1 희망 학생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상반기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975개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늘봄학교는 안전한 학교 공간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적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날 명단이 공개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집중 지원교’는 상반기 늘봄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한 곳으로, △용인 85곳(81.7%) △화성오산 82곳(63.6%) △수원 81곳(82.7%) △고양 75곳(83.3%) △구리남양주 69곳(83.1%) △성남 69곳(95.8%) △부천 51곳(54.3%) △안양과천 47곳(100%) △광주하남 44곳(77.2%) △시흥 42곳(84.0%) △김포 41곳(87.2%) △평택 41곳(63.1%) △파주 40곳(66.7%) △안산 38곳(69.1%) △군포의왕 33곳(80.5%) △의정부 28곳(82.4%) △동두천양주 24곳(51.1%) △광명 18곳(72.0%) △이천 18곳(58.1%) △여주 13곳(56.5%) △안성 11곳(33.3%) △포천 11곳(37.9%) △연천 9곳(69.2%) △양평 4곳(18.2%) △가평 1곳(7.7%) 등 전체 초등학교 1332곳의 73.2% 수준인 총 975교다.

해당 학교들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 및 예·체능 △정서 지원 △놀이 중심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디지털 학력향상 등의 선택형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시간 맞춤형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보육전담사가 담당하는 ‘오후돌봄’은 모든 학교에서 기전처럼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학교가 희망할 경우 이른 등교를 하는 학생들에게 체육활동과 개인 돌봄관리 및 독서 등 ‘아침돌봄’을 제공할 수 있고,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되는 ‘저녁돌봄’은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돌봄거점센터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늘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교사 및 행정직 등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학교별로 교육부에서 한시적으로 승인받은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한 명씩 우선 배치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지난 13일부터 기간제 교사 선발에 나선 상태다.

1학기에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하반기 전면시행 이후 단기행정인력이 배치돼 해당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 지원을 위한 늘봄센터 역할 강화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다양화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지역 거점형 늘봄프로그램 및 센터 확대 등 ‘2024년 경기형 늘봄학교 운영 과제’를 기반으로 운영에 나서 지역 특성과 학교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이 잘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전면 시행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 분산과 소규모 학교 지역의 교육돌봄, 공간 확보 및 인력 배치 등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현안 과제가 많다"며 "늘봄학교 집중 학교를 운영하며 상반기 준비기간 동안 학교 안팎의 늘봄 지원시스템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집중 지원교’ 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교육청, 학교폭력 전문성·공정성 강화 나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학기부터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한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공모를 통해 최종 506명을 선발·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과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또는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일선 교육지원청별로 배치돼 다음 달 2일부터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처리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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