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격 뚫고 삼성TV 18년째 수위…LG는 올레드 1위(종합)

김응열 2024. 2.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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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중국의 추격을 뚫고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전체 TV 시장에서 18년간 수위를 유지했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1위를 수성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에서는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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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지난해 글로벌 TV 점유율 집계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 점유율 30.1%…18년 연속 1위
LG전자는 11년간 OLED 1위…퀀텀닷 LCD 시장선 2위
AI 성능 높이고 프리미엄 강화…새해 TV 불황 극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중국의 추격을 뚫고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전체 TV 시장에서 18년간 수위를 유지했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서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년 당시 처음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오(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의 경우 831만대를 판매했다. 2017년 QLED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누적 약 4400만대를 팔았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의 경우 점유율(매출 기준)은 60.5%로 전년(48.3%) 대비 12.2%포인트 뛰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에서는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98인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9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를 나타냈다. 이 역시 1위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97M4).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3%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OLED TV만큼은 53%(출하량 기준)로 1위를 달성했다.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금액 기준 점유율로도 LG전자가 1위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 등을 앞세워 고색재현(WCG·Wide Color Gamut) LCD TV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점유율 14.7%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올해 전략 역시 프리미엄이 중심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I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 등을 바탕으로 올해 AI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AI 스크린이 가정의 중심에서 집 안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중심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AI 성능을 개선한 LG QNED 에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알파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더 정밀하게 영상 속 명암 단계를 구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98인치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QNED TV 풀 라인업(98, 86, 75, 65, 55, 50, 43인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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