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 “양의사들 무책임 분노···한의원·한방병원 진료 확대”

민서영 기자 2024. 2. 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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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로고.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한의사협회는 19일 전국 곳곳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병원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 및 공휴일 진료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진료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는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될 의료공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국가의료체계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료인으로서 진료에 가일층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모든 한의사 회원에게 진료 확대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한의사협회는 평일 야간진료와 공휴일 진료 확대를 통해 감기·소화불량과 같은 기본적인 1차 진료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의사협회는 “환자의 애절한 절규를 외면한 채 진료현장을 떠나겠다는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는 양의계의 도넘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깊은 반성과 함께 이성을 찾고 진료현장에서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 줄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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