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착오 지명 2건 변경...외항→의항, 고령→고잠

김영현 2024. 2. 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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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과거 잘못 표기됐던 지역 2곳의 지명을 정정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남포면 외항은 '의항'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을 칭하는 고령은 '고잠'으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구한말 지도와 1910년 측량한 지형도에까지는 의항으로 표기됐으나, 1961년 4월 22일 고시 때 한글 '외항'으로 잘못 표기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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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고시 거쳐 정정된 지명으로 지도 반영
보령시청 외경/사진=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과거 잘못 표기됐던 지역 2곳의 지명을 정정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남포면 외항은 '의항'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을 칭하는 고령은 '고잠'으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의항의 '의'는 '개미'를 뜻하는데, 지형이 개미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의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구한말 지도와 1910년 측량한 지형도에까지는 의항으로 표기됐으나, 1961년 4월 22일 고시 때 한글 '외항'으로 잘못 표기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고잠은 원래 곶의 안쪽이라는 의미에서 '곶안'으로 불리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높은 봉우리'를 뜻하는 고잠(高岑)으로 적었는데, 구한말 지도부터 '잠'을 획 하나가 더 그어진 '령'(岺)으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1910년 측량 지형도에는 다른 한자를 쓰기도 했습니다.

정정된 지명은 국토교통부 장관 고시를 거쳐 각종 지도에 반영됩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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