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만 보였다…뮌헨 보훔에 2-3 패배, 9년 만에 3연패 추락

김건일 기자 2024. 2.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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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0명이 싸운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 충격에 빠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공정한 결과가 아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또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를 당한 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레바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레버쿠젠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 중이었다. 우승 레이스 판세를 가릴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였기 때문에 이날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머물면서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58)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 경기가 끝나고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씁쓸한 일이다.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레버쿠젠에게 지배당하는 허용했다.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큰 경기에서 항상 도전해왔던 이 팀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승이) 더 이상 우리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우린 질 자격이 있다. 레버쿠젠이 단순히 더 좋았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출발은 좋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다행히 아직 13경기가 남았다. 레버쿠젠이 한 두 번 실수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오늘이 어려웠어도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는 다시 뭉쳐야 하고 계속 앞을 내다봐야 한다. 수요일 라치오와 경기가 이 경기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내준 것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두 배다.
▲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내준 것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두 배다.

토마스 뮐러는 "전반전엔 레버쿠젠전에 대한 반응이 확실히 있었다. 우리가 앞장섰어야 했다. 세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그런 기회가 오면 잡아야 했다. 후반전은 우유부단함 그 자체였다. 우리가 연이어 실수를 저지른 방식은 거의 슬랩스틱이었다. 우리 의도와 달랐다. 우린 현재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우린 계속 나아갈 것이다. 2차전까지 3주가 남았다. 우린 분데스리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행복하지 않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도 0-1로 졌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갈등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16일 보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가 끝나고 투헬 감독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독일 진행자 리카르도 바실레는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마르셀 레이프는 투헬 감독의 '드레싱룸 폭언'에 대해 "승점 5점 차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컵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경기에서 잘못됐다고 감독이 발차기하고 소리를 질러도 (선수들은) 감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팀보다 우선시하고, 자신과 팀 사이에 큰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투헬 감독을 비판했다.

이어 "항상 균열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것이 동기부여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난 그런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도 "투헬 감독은 선원들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 그건 그가 팀을 잃는 마지막 방법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분데스리가 감독을 지냈던 호르스트헬트는 투헬 감독 편을 들었다. "물론 이러한 문장은 감정에서 나올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며 "현재 선수들은 (자신들의) 경기를 하고 있지 않다. 모든 것을 코치와 약속 또는 비약속으로 고정할 수 없다. 결국 이를 실현하는 것은 팀 책임이다. 이를 따르는 사람이 적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3연패 위기에서 투헬 감독은 'DAZN'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강등권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우리는 잘하지 못한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도 패한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헬 감독은 "(패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에겐 숙제가 충분하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무시알라, 에릭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2선에 포진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하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책임지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홈팀 보훔은 4-3-3으로 받아쳤다. 모리츠 브로스친스키, 크리스토퍼 안투위-아드제이, 다쿠마 아사노, 케빈 슈퇴거, 에르한 마소비치, 안토니 로시야, 베라르두, 케벤 슐러터백, 이반 오르데츠, 팀 오에르만, 마누엘 리에만이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보훔이 페이스가 좋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물러서지 않았다. 김민재부터 바빠졌다. 전반 2분 아사노가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크로스를 걷어내면서 독박 수비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볼 처리를 한 더 리흐트의 미스로 슈퇴거에게 일찍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그래도 선제골은 바이에른 뮌헨이 넣었다. 전반 10분 무시알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점차 가져오더니 14분 기어코 첫 골을 뽑아냈다. 무시알라가 상대 문전에서 넘어지며 시도한 첫 슈팅이 리에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를 고레츠카가 무리하지 않고 다시 무시알라에게 패스했고, 두 번째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무시알라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드하는 가운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팬들이 그라운드에 테니스 공을 던져 진행이 어려워졌다. 상당한 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분가량 경기가 멈추면서 몸이 식던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인데 마즈라위를 빼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어진 경기에서 보훔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빠른 역습을 아사노가 1-1로 만들었다. 아사노는 키미히와 경합에서 이겨낸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간 보훔이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슐로터백이 헤더골을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멈춘 시간 만큼 14분의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의 슈팅이 날카로웠고, 보훔은 슈퇴거의 마무리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김민재가 가장 눈에 띄었다. 보훔이 전반 기세를 이어 후반 초반에도 안트위-아제이의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위험 지역으로 파고 들었다. 김민재는 이를 먼저 파악해 완벽한 커버를 보여줘 아사노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공격했다. 후반 8분 게레이루의 컷백을 무시알라가 슈팅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추포-모팅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보훔 수비수들이 걷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가 오르자 또 보훔 팬들이 작은 공을 그라운드에 던지면서 경기가 또 중단됐다. 오죽하면 보훔의 주장인 로시야가 팬들에게 다가가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추포-모팅과 키미히를 불러들이고 르로이 사네와 브라이언 사라고사를 투입했다. 사네는 들어가자마자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좋던 흐름이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우파메카노가 수비 과정에서 슐로터백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한 차례 옐로 카드가 있었어서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또, 우파메카노는 주중 치른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을 기록했다.

결국 우파메카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마티스 텔과 에릭 다이어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텔의 슈팅이 막혀 나온 볼을 케인이 밀어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경기 지연에 따라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힘을 짜냈다. 케인도 회심의 헤더를 선보였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끝나기 전에서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날카로웠는데 수비벽에 막히면서 2-3으로 패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력이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점유율이 61%로 앞섰고 슈팅 수도 라치오보다 6개 많은 17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문제는 슈팅 17개 가운데 유효 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기대 득점 역시 1.10으로 1.84인 라치오에 밀렸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마저 내준 경기였다.

라치오와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당연히 우린 패배에 좌절하고 분노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하프타임에 줄거리를 잃었다. 우리가 경기에서 진 것이지 라치오가 이긴 게 아니었다. 전반전은 좋았다. 한 차례 좋은 득점 기회와 두 차례 괜찮은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린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득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휴식기 이후엔 좀 더 용기를 내고 싶었다. 하지만 그 반대다. 뒤처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우린 휴식 이후 2연패했고 우리 리듬을 완전히 잃었다. 우린 득점 기회를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았다. 우린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날 3연패로 분위기는 더욱 처졌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하지만 이날도 69%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정작 13개를 시도한 보훔에 2-3으로 졌다. 공격은 단조롭고, 수비는 김민재를 제외하면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 연속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썼으며 게레이루의 측면 수비도 불안하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오늘 패배는 공정한 결과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은 "우린 5~6번의 확실한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 갑자기 뒤처졌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린 오랫동안 수적 열세에 놓였다. 지난 두 패배와 달랐다. 휴식기 이후 모멘텀을 조금 잃었을 수 있다. 보훔은 그것을 이용해 스스로를 불태웠다. 오늘 우린 레버쿠젠과 로마에서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 줬다. 우린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드레센 CEO는 "우린 첫 20분엔 출발이 좋았다. 1-0을 만든 이후 케인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서 리드를 두 배로 늘릴 기회가 있었다. 경기가 중단된 뒤 모든 추진력을 잃었다. 하지만 우린 10명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다. 좋은 기회를 몇 번 살렸다면 3-3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린 분명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지만 퀄리티보다는 정신력이었다. 그래서 보훔이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투헬 감독과 수뇌부와 달리 선수들은 이날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우린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 초반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우리 리듬은 경기 중단으로 깨졌지만 변명이 될 수 있다. 페널티킥을 줄 수 있고 페널티박스 안 상황은 항상 빽빽했다. 우리가 경기 내내 잘한 것은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린 보훔에 무너지고 3골을 내준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건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는 "끝나지 않을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다. 우린 스스로를 추스르고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 하지만 처음 30분을 이기는 것으로 우리를 제한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린 마지막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우린 모든 것을 시도하고 하나를 되찾았지만 결과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순 없다. 우린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너무 많았다"고 꼬집었다.

반면 보훔 벤치의 분위기는 딴판이다. 토마스 레취 보훔 감독은 "우린 이제 승점 25점이 됐다. 오늘 승점 3점을 챙겨서 다행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뛰어난 퀄리티를 갖고 있는 팀을 이기기 위해 우린 어떤 잘못을 할 여유도 없었다. 마지막에 세 번째 골을 내줬을 수 있고 다시 승점을 잃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미드필더 케빈 스퇴거 "큰 안도갑을 느낀다. 이곳 홈에서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무려 세 골을 넣었고 보훔 전체가 이 경기력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골을 넣은 이후 2-0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린 운이 조금 좋았다. 하지만 경기가 중단된 이후 우린 우리 축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경기 전 어떤 상대도 여기에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으쓱했다.

수비수 케벤 슐로터베크는 "흥미로운 경기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우린 용감했고 후방에서 맨투맨 수비 대결에서 이겼다. 정말 대단한 경기력이었다"고 기뻐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한 성적으로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레버쿠젠에 패한 뒤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 감독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안착한 투헬 감독은 이번 패배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심지어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헬 감독은 몇 주 안으로 해임될 수도 있다"고 거론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은 이번 시즌 투헬 감독이 보여주는 행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영감이 없는 축구를 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 홈경기는 아주 실망스러웠다"며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등이 있는데도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듯이 전술을 구성한다"라고 지적했다.

예상치 못한 고전에 선수단도 어수선하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레버쿠젠전 패배 이후 "전반과 후반 상대 압박에 고전한 완패였다. 레버쿠젠이 뛸 수 있는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파이널 서드에서 마주한 일대일 상황에서도 계속 불리했다. 경기력이 실망스럽다. 어느덧 승점이 5점 뒤쳐지게 됐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선택한 가장 큰 실수"라며 "이대로면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까지 퍼부었다.

하만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이곳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태며 독일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다. 하만은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동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하고 있다. 때로는 독설도 서슴지 않는데 이번에는 투헬 감독이 타깃이 됐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는 성적과 함께 경기력도 신통치 않아 하만의 신경을 자극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다. 한 시즌 채 마치지 못했다. 2008-09시즌 분데스리가 1위를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 바르셀로나에 0-4로 지는 등 지도력 한계를 드러내 경질됐다. 하만은 현재 투헬 감독을 이때와 마찬가지로 어수선한 시기로 보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하만이 투헬 감독에게 더 화가 난 건 구단을 향한 애정 부분이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다. 때마침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헬 감독은 "해외 활동이 내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스페인은 뛰어난 리그"라고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하만은 "투헬 감독은 똑똑한 사람이다. 아무 의미도 없이 하는 말이 아닐 것"이라며 "한가지 확실한 건 바이에른 뮌헨에 임명되어 있으면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매우 건방진 언행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에른 뮌헨이 나섰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투헬 감독은 팬클럽 행사에서 이전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객관적이지 않은 출처의 발언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만은 "투헬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투헬 감독의 발언의 전후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감정적인 말을 하게 됐다. 구단과 투헬 감독에게 사과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지고 있다.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되면서 김민재를 지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헬 감독을 경질할 경우 2019-2020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트레블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 감독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돈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지도력으로 독일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으면서 동행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돼 현재 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궁합이 좋았기에 플릭 감독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주제 무리뉴 전 레알 마드리드·토트넘·AS로마 감독도 후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체할 소방수를 원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독일어 공부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AS로마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2021년 5월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일궈냈다. 2년차에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시키면서 변함없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지고 있다.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되면서 김민재를 지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년차에 돌입하자 어김없이 흔들렸다. 시즌 내내 극도로 부진하던 로마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지역 라이벌 라치오에 패해 탈락하고, 세리에A에서도 AC밀란에 지면서 무기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결국 로마는 무리뉴 감독에게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이 야인이 되자 벌써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우승 청부사이기에 러브콜이 많을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대 초반 FC 포르투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전역에 화려하게 등장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맡아 명장 반열에 올랐다. 첼시 1기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컵 우승 2회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가는 곳마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8년부터 인터 밀란을 이끌면서 세리에A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해냈고, 2009-10시즌에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까지 모두 정상에 올라 트레블을 일궈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세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성공가도를 달린 뒤 2013년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2기 시절에도 2014-15시즌 리그와 리그컵을 우승시켰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부임 첫 시즌에 유로파리그,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유일하게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로마에서 다시 우승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명성을 자랑한다. 근래 들어 해고 역사가 반복되는 중이지만 부임하고 단기간 지도력을 발휘하는 면에 있어서는 여전한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얽히는 대목도 여기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는 타이틀을 놓칠 위기에 놓였다. 지난 주말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0-3으로 패했다. 승점 차이가 다시 5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지고 있다.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이 거론되면서 김민재를 지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다면 김민재와 사제의 연을 맺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김민재를 좋게 바라봤다. 토트넘 감독 시절에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 고위층에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세리에A에서 김민재와 상대하면서 "토트넘 시절 그를 영입하고 싶었다. 그와 영상 통화도 몇 차례 했었다"며 "우리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제시했지만 페네르바체는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원했다"라고 불발 이유를 설명했다. 고작 500만 유로를 투자하지 않아 김민재는 토트넘이 아닌 나폴리로 향했다. 무리뉴 감독과도 적으로 만나는 운명의 엇갈림이 계속됐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1순위는 바이어 레버쿠젠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1경기에서 승점 55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5점 차로 밀어 내고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1경기에서 17승 4무로 유럽 5대리그에서 유일하게 지지 않고 있는 팀이다. 공격적이고 압박을 선호하는 전술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로부터 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한편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군계일학이었다. 여전히 후방에서 홀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3실점을 하고 패하는 와중에도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보훔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101번의 볼터치와 88%의 패스 성공률(77/88), 2개의 키패스, 롱볼 패스 성공(6/7)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수비 지표에 있어서도 클리어링 1회, 슈팅 블록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4회, 경합 성공(4/6), 제공권 경합(6/9) 등 놀라웠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는 평점 7.5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평점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 사이에서 1위에 해당한다. 전 포지션에 걸쳐서도 골을 넣은 자말 무시알라(8.7점)에 이은 2위 수치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엔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골 득실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진 채 34라운드에 돌입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FC쾰른을 2-1로 이긴 반면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와 2-2로 비기면서 극적으로 승점 동률을 이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을 체면을 구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가까스로 무관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무관이 코앞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1월 포칼컵 2라운드에서 FC자르브뤼켄(3부) 팀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해 조기에 탈락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16강에 올라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파리생제르맹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16강전 1차전 패배로 8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12경기를 남겨두고 레버쿠젠과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어졌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디애슬래틱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년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사람이 그들이 12번째 우승을 추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1년 동안 그들은 독일 컵에서 5차례 우승과 2013년과 2020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2년 준우승, 그리고 네 차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낙관주의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FC 자르브뤼켄을 상대로 당한 컵 대회 초반 탈락은, 그들이 큰 대회에 남아 있다면 일회성으로 기록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바이어 레버쿠젠이 0-3으로 패하는 등 리그에서 부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경기를 남겨두고 선두에 5점 뒤처져 있다"고 꼬집었다.

디애슬래틱은 이어 "바이에른이 역전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지난해에 그들은 시즌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레버쿠젠에서 타이틀을 빼앗는 데 필요한 일종의 달리기를 할 만큼 충분히 잘 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시절 한 차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케인의 저주가 아닌가'라는 말도 나온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레버쿠젠과 경기가 끝나고 영국 데일리스타는 "케인과 다이어의 토트넘에서 무관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힌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저주는 현실이 아닐 수 있지만 (케인은) 여전히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우승 갈증을 드러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기본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로 케인을 품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내 일은 그것(모든 대회 우승)을 돕는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도 그것을 달성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발언도 했다. 케인은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선 몇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고 재앙 수준은 아니었지만 뮌헨은 아니다"고 말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 경신에 가까워졌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난 우승말고 개인 기록을 신경 쓴 적이 없다. 난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우승 경쟁을 하고 싶었다. 뮌헨은 이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토트넘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차원이 다르다. 물론 토트넘에서도 매경기 이기려 노력했지만, 몇 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고 재앙 수준은 아니었다. 뮌헨은 아니다. 여기선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 개막 후 두 경기를 이겼지만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았다"며 "세계 최고의 팀에 왔다는 게 실감났다. 이게 바로 내가 뮌헨에 오고 싶었던 이유다"고 했다.

그러자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발언에 불쾌해했다. 한 팬은 "그렇다면 왜 그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발끈했다. 다른 팬은 "케인은 지금까지 결승전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고 펄쩍 뛰었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에서 팀 동료들에게 이러한 것을 압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리더십 그룹일텐데 말이다"고 의아해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이 실제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정당화하거나 설득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건 케인과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다이어도 마찬가지. 케인과 다이어는 다이어가 2014-15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9시즌을 함께 했지만 아직까지 우승하지 못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디애슬래틱은 15일 보도에서 "케인의 저주는 현실이 아닐 수 있지만 (케인은) 여전히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그 느낌은 잔소리할 정도로 익숙할 수 있다. 케인의 팀은 컵 대회에서 벗어났고(탈락), 리그에서도 속도를 잃었으며 이번 시즌 무엇이든 (무관을) 구출하기 위해선 유럽 대항전에서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며 "문제는 케인이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을 땐 이런 뜻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가 열망하는 팀을 떠나 지배적인 팀으로 가는 순간이 될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도 압박을 받고 케인에게도 압박이 가해진다"며 "케인은 대형 이적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21경기 24골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인은 다름슈타드전 8-0 승리, 보훔전 7-0 승리에 해트트릭을 위해 자신이 영입되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후반기에 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영입됐다. 하지만 레버쿠젠과 이번 시즌 첫 빅매치에서 케인은 임팩트를 만들지 못했다. 터치가 18회뿐이었고 슈팅은 없었으며 기회도 못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케인은 결코 실적이 저조한 유일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수에게 1억 유로를 썼다면 일부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처한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지난 9월 케인이 말한 것, 즉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엔 다른 압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토트넘이 몇 경기를 이기지 못했을 땐 "재앙이 아니었기 때문"이고, 반면 바이에른 뮌헨에선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린 이것으로부터 바이에른 뮌헨 모든 사람이 지금 어떻게 느낄지, 그들이 유럽 대항전에 얼마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지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첼시가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케인은 현재 독일에서 행복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첼시의 추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구단은 케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첼시는 지난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8,200만 파운드로 책정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에너지와 젊은 열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에는 과거 토트넘 시절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첼시로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유다. 이 매체는 "케인이 잉글랜드로 복귀하면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 260골 기록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수다.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부상이 잦다. 이번 여름에도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인도 첼시의 타깃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3연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라이프치히RB와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과 달리 라이프치히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만큼은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다. 지난해 10월 라이프치히 홈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선 라이프치히가 2승 2무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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