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란한 봄비...차량 고립되고, 신호등 부러지고

신진 기자 2024. 2. 19. 10: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저녁 7시 46분 제주 조천읍 교래리에서 차량 고립 사고를 수습 중인 구조대원. 〈사진=제주 소방안전본부〉

제주시에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18일) 저녁 7시 46분 제주 조천읍 교래리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에 타 있던 5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노형동에서는 가로등이 기울어지고, 영평동에선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 등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18일 밤 10시 17분 제주시 노형동에 가로등이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들어가 구조대가 출동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비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어제(18일) 제주국제공항에선 항공편 35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날씨 탓에 연결편이 좋지 않아 출발·도착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제주에 최대 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있어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