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샤넬백이 600만원?"…새 상품 못지않은 중고 명품에 지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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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접 보니 퀄리티가 좋은 상품들도 많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어서 손이 가네요."
16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에 마련된 '트렌비 해외명품 초대전'에는 명품 브랜드의 중고 상품을 보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였다.
트렌비 해외명품 초대전은 명품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한 버버리, 프라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 중고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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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중고품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직접 보니 퀄리티가 좋은 상품들도 많고 가격대도 합리적이어서 손이 가네요."
16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에 마련된 '트렌비 해외명품 초대전'에는 명품 브랜드의 중고 상품을 보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였다.
트렌비 해외명품 초대전은 명품 3대장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한 버버리, 프라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 중고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아이파크몰 오프라인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다.
중고 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직접 상품을 보면서 새 상품과 큰 차이 없는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새 상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부추겼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40대 여성 A 씨는 "지나가다가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다양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많아 신기하다"며 "가격대만 맞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고 상품인 만큼 꼼꼼히 상태를 확인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지갑, 가방 등을 한 번 살펴본 뒤 성큼 지갑을 꺼내는 중장년층 남성 고객들도 더러 있었다.
트렌비는 이번 행사에 총 800여 개 상품을 구성했다. 그중 30% 정도가 '에루샤' 제품이다. 다른 행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에루샤 제품들로 구성되지만 아이파크몰을 찾는 고객 다수가 2030 세대의 젊은 층인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보통 평균 단가 150만~200만 원의 상품들을 주로 구성하는 행사가 많은데 이번에는 100만 원 이하의 가격대 상품들도 많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했다. 이날 첫 번째 구매 고객 역시 40대로 이 고객은 600만 원 대의 샤넬 제품을 사 갔다고 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에는 기존 고객보다 오히려 신규 고객이 90%에 달한다"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는 직접 상품을 보며 가격 측면의 이점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렌비는 고양 스타필드, 수원 AK플라자 등과도 협업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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