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가짜뉴스 만들기 사이트 이용했다가 잘못하면...큰일 납니다

이은지 2024. 2. 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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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훈 기자(이하 송영훈)> <"가짜뉴스 만들어드립니다" 사이트 성행>,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기사 제목입니다.

몇몇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이용자가 뉴스 제목을 입력하고 '속보', '단독', '종합' 등의 글머리를 선택한 뒤 사진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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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4년 02월 17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송영훈 뉴스톱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마지막 팩트체크는 무엇인가요?

◆ 송영훈 기자(이하 송영훈)> <"가짜뉴스 만들어드립니다" 사이트 성행>,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기사 제목입니다. 언론사 기사 미리보기인 썸네일, 링크와 유사한 형식을 빌려 '가짜뉴스'를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해당 사이트는 지난 2021년에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곳입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후 2021년 12월 29일 채널A에서 기사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 최휘> 3년 만에 다시 등장한 건가요? 아니면 최근 다시 이슈가 된 건가요?

◆ 송영훈> 네, 해당 페이지의 과거와 최근 상황, 기업 정보 등을 찾아봤는데요. 다행히 최근 '성행'일 정도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메뉴는 △뉴스홈, △뉴스 만들기, △인기 검색어' 3개뿐이며, 뉴스홈 카테고리 메인 페이지에도 '랭킹 뉴스', 'AI 뉴스', '속보 보기'가 제공되지만, 'AI뉴스' 카테고리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없는 상태입니다. 랭킹 뉴스 카테고리에서 최근 조회 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한 달간 많이 본 뉴스' 1위~10위는 100회~700회에 불과합니다. 또한 '누적 랭킹 뉴스' 1위와 2위의 조회 수는 각각 661만회와 189만회를 넘고, 3위부터 10위까지는 10만~59만회를 기록하고 있지만, 제목만으로도 '가짜뉴스'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휘> 조회 수를 보면 문제가 되는 게시물도 있지만, 해당 웹페이지에 들어오면 엉터리 정보인지 금방 확인할 수 있다는 거군요. 그럼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건가요?

◆ 송영훈> '뉴스 만들기' 카테고리 입니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가짜뉴스 생성기'로 연결됩니다. 몇몇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이용자가 뉴스 제목을 입력하고 '속보', '단독', '종합' 등의 글머리를 선택한 뒤 사진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성된 결과물은 악용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전달받은 링크를 통해 해당 페이지에 직접 접속한 이들은 쉽게 '속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제목과 썸네일만 본 경우는 사실로 믿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사 이슈와 관련된 제목일수록 조회 수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자 정보를 통해 찾아본 사이트 운영업체는 2011년 개인사업자가 설립한 전자상거래 소매업체입니다. 현재도 개인과세사업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인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닮은꼴 연예인 찾기' 사이트를 운영한 이력도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클릭 수가 높은 게시물 순위를 매겨 공개하고 1천 명 이상을 속이면 문화상품권 5만 원을 주겠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 유입을 통한 광고수익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해당 사이트에서는 이용약관을 통해 "사이트를 이용해 만든 결과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재미로 이용했다가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 최휘> 네, 최근 이슈가 된 가짜뉴스 생성 사이트는 이미 과거에도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곳입니다. 재미로 이용했다가는 책임질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톱 송영훈 팩트체커였습니다.

◆ 송영훈>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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