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이강인의 '굴욕'…국내 PSG 중계 자막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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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강인(23)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 PSG 중계 자막에서 이강인이 철저하게 배제됐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32·토트넘)에게 항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그에 따른 대중의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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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강인(23)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 PSG 중계 자막에서 이강인이 철저하게 배제됐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32·토트넘)에게 항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그에 따른 대중의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
이강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FC낭트와 PSG의 리그1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였다. PSG는 2대 0으로 낭트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못 올렸으나 키 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0% 등 준수한 기록을 보였다.
다만 이강인은 경기 외적으로 굴욕을 겪었다. 국내 PSG 경기 중계 방송 자막에서 이강인 관련 문구, 사진, 그래픽 등이 모두 사라진 것. 심지어 중계사는 방송 상단의 스코어 보드에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는 안내 문구도 표시하지 않았다.
통상 국내의 해외축구 중계 방송에선 대한민국 선수들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선다. 스코어 보드에는 한국 선수의 출전 여부, 공격 포인트 기록 여부 등을 표시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강인과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친 뒤 탁구를 했고, 이를 본 주장 손흥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하라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손흥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선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고, 손흥민은 결국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실제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강인은 "제가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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