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영어·중국어 아카데미 내달 잇단 개강

키즈·초중등반 상하반기 운영
학생별 맞춤 교육·공인시험 실시
사교육비 부담 완화 학부모 호응

화천지역 청소년 외국어 교육의 산실인 화천군 외국어 아카데미가 다음달 개강해 본격 수업일정에 들어간다.

개설과정은 키즈 영어 아카데미와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이다.

먼저 키즈 영어 아카데미는 오는 3월 11일 개강해 5~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화천 어린이 도서관과 사내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사전 추첨으로 선발한 110명의 아동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업은 상반기 19주, 하반기 21주 간 운영할 예정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 동요와 동화를 활용한 놀이식 영어 학습이 이뤄진다.

초등·중등 영어 아카데미는 초등 1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화천커뮤니티센터와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오는 3월 4일 개강할 예정이다. 수업은 상반기 20주, 하반기 22주에 걸쳐 매주 4회씩 원어민과 내국인 강사가 참여해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는 참여 수강생들을 학년이 아닌 레벨에 따라 각각 입문, 기본, 심화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또한 3명씩 소그룹을 이뤄 원어민과 함께 30분 간 책을 읽고 대화하는 ‘리빙 챌린지 보조 수업’도 주 1회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어 아카데미는 다음달 11일 개강해 상반기 19주, 하반기 21주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주 2회 화천 평생학습센터와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중국어 아카데미에는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40명이 참여하며 기초 중국어 회화, 중국어 인증시험(YCT)

응시, 중국 전통문화체험 등의 과정을 마련했다.

이처럼 화천군 외국어 아카데미는 학생별 레벨에 맞는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공인인증시험을 실시해 학습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참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외국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