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응원 보내주시는데” 3안타 맹타에도 삼성 패패패패패…163cm 국대 2루수, 韓 팬들에게 선전 약속 [MK오키나와]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2. 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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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번도 못 이겨 아쉽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4-10 패배,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1-13 패배, 14일 지바롯데전 0-8 패배에 이어 17일 닛폰햄전 3-18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연습경기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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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번도 못 이겨 아쉽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4-10 패배, 12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1-13 패배, 14일 지바롯데전 0-8 패배에 이어 17일 닛폰햄전 3-18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모두 패하며 연습경기 5연패에 빠졌다.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로 나온 좌완 이승현이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선방했다. 최고 구속 147km. 그러나 이어 올라온 홍승원(1.1이닝 1실점)-이승민(1.2이닝 3실점(2자책))-홍정우(1이닝-1실점)-김태훈(1이닝 2실점)-이승현(1이닝 2실점(1자책))까지 올라온 투수마다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타선에서 이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바로 김지찬. 이날 2루수 겸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은 팀이 친 6안타 가운데 절반인 3안타를 휩쓸었다.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지찬은 “선수들 다 열심히, 잘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 한 경기도 못 이겨 아쉽지만, 지금은 잘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한국에 들어가 잘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지금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지찬은 연습경기 첫 경기 주니치전에서도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감이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픈 마음이 크다. 지난 시즌 99경기 타율 0.292 85안타 1홈런 18타점 5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전반기 62경기 타율 0.284 60안타 1홈런 10타점 45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37경기 타율 0.313 25안타 8타점 14득점에 머물렀다.

또한 시즌 막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었다고 하더라도, 김지찬이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건 2020시즌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이 늘 그를 아프게 한다.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 그리고 연이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6개의 실책. 2021시즌 19개(120경기), 2022시즌 22개(113경기)에 비하면 적은 수지만, 출전 경기가 다르다. 특히 지난해 6월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한 경기 3실책을 범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는 “몸 상태는 좋다. 과감하게 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라며 “(이)재현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늘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다. 어려운 건 없으며, (김)영웅이는 물론이고 3루를 보는 (전)병우 형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찬은 “오늘도 먼 일본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습경기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한신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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