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한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 별세

김정욱 기자 2024. 2. 18.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 1997년 주가지수 옵션시장을 개설한 홍인기 전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93∼1999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파생 금융상품 선물 거래시장 도입을 주도했다.

특히 이사장 취임 첫 해에는 상장주식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국제화 추진에 큰 역할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국제화 추진에 큰 역할
고(故) 홍인기 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19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 1997년 주가지수 옵션시장을 개설한 홍인기 전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대학 4학년 때 고등고시 행정과(11회)에 합격했다. 또 30세에는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보험과장, 33세에는 초대 증권보험국장 등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93∼1999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파생 금융상품 선물 거래시장 도입을 주도했다. 특히 이사장 취임 첫 해에는 상장주식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국제화 추진에 큰 역할을 했다. 고인은 2008∼2016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로 초빙돼 ‘중국 금융시장론’과 ‘에너지 국제정치’ 과목을 100% 영어로 강의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5시 25분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