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700만 명 돌파…벌이는 연 평균 1938만 원 그쳐

신정은 2024. 2.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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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평균 사업소득 9%↓
▲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가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늘었지만 벌이는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연 평균 소득은 1900만 원 수준에 그쳤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723만2000명이다.

이는 전년(656만8000명)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소상공인 등의 자영업자가 신고한다.

자영업자 수는 2018년 502만2000명에서 2019년 530만9000명, 2020년 551만7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최근 4년간 증가율은 44.0%였다.

반면, 2022년 이들의 연 소득은 평균 1938만원으로 전년(1952만원)보다 0.7%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2018년 2136만원에서 2019년 2115만원, 2020년 2049만원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평균 소득은 4년간 9.3%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늘고, 평균적인 벌이는 악화한 것에는 배달업 종사자 등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인적 용역을 제공한 플랫폼 노동자 등도 사업소득을 신고한다.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도 2018년 817만원에서 2022년 646만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소득 감소는 벌이가 적은 하위 구간에서 두드러졌다.

사업소득 상위 20%인 자영업자들의 평균 소득은 2018년 7630만원에서 2022년 7290만원으로 4.5% 줄었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의 평균 소득은 1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61.0% 줄었다.

반면 소득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16억3308만원에서 16억9116만원으로 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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