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북 공천 구도 윤곽… 현역 의원 '단수 공천' 제외

청주 상당 정우택vs윤갑근, 충주 이종배vs 이동석, 제천·단양 엄태영vs최지우
중부3군 경대수vs이필용, 동남4군 박덕흠vs박세복
청주 서원구 김진모 '단수 공천'… 청주 흥덕·청원구 경선 발표 無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각 지역별 단수 공천자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충북 지역 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구도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이 각 지역별 총선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충북 현역 의원은 단수 공천 명단에 제외되면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검사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인 김진모 청주시 서원구 예비후보를 유일하게 단수 공천했다.

공천 배제라는 우려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현역 컷오프'를 면했으나, 단수 공천 명단에 배제돼 2인 경선을 해야 한다.

공관위가 발표한 도내 경선지역은 △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 5곳이다.

청주시 흥덕·청원구 지역은 경선 또는 전략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먼저 청주시 상당 선거구는 5선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리턴매치가 열린다.

충주 선거구는 이종배 3선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맞붙으며, 제천·단양 선거구는 엄태영 초선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쟁 구도에 올랐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경대수 전 당협위원장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을 치르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3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공천권을 두고 다툰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20%, 시민 80%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결정되며 늦어도 이달 말에는 총선 후보자가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