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전 원장, 선배시민협회 초대 회장 추대

이민우 기자 2024. 2. 18. 13:4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전 원장. 경기일보DB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전 원장(60)이 선배시민협회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18일 선배시민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사회복지 학계와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유 전 원장을 추대했다.

유 초대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선배시민협회가 노인이 생존의 권리를 가진 시민이고 품위를 지닌 실존적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마중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시민협회는 후배시민과 공동체를 돌보는 실천조직이자 선배시민 당사자들의 학습과 토론을 주선하는 우정의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배시민협회는 종전의 노인 단체들과는 다르게 초고령사회를 살아내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노인(老人)이 ‘No人’으로 취급되는 것을 거부하고,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돌봄의 주체가 되어 시민으로 인간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을 한다.

선배시민협회는 학습조직 중심으로 실천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올해 전국 약 10개 시·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전국 조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이수홍 창립준비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9월 22일 발기인 대회 이후 약 5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많은 선배시민들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3차례에 걸친 창립회원을 위한 특강을 통해 우리 협회의 철학과 나아갈 할 방향을 회원들과 함께 토론을 통해 도출하고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립총회 1부에서 유상범 선배시민학회장(한국방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인간이라는 존재와 선배시민의 발견’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했다. 유 회장은 “선배시민협회는 노인은 권리를 가진 시민이고, 장미를 누릴 권리가 있는 인간이라는 선배시민의 개념을 승인한 조직”이라며 “우정의 공동체를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동체 속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