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7호선 양주 연장 노선, 운영사 찾기 '난항'

7호선 운영중인 서울교통공사는 난색…경기교통공사는 조직 미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내년 말까지 경기도, 양주시 등과 함께 전철 7호선 양주 연장(도봉산옥정선) 노선 운영계획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합리적인 운영비를 산정하고 도봉산옥정선 여건에 적합한 운영방안을 찾기로 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노선도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이 노선은 운영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7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가 연장 노선까지 맡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경기교통공사가 있지만 2021년 5월 출범해 철도 운영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만큼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교통공사도 자체적으로 운영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도봉산옥정선을 경전철처럼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방안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이 노선은 서울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건설된다.

2026년 말까지 완공된 뒤 시험 운행을 거쳐 2027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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