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 세계선수권 500m 은메달

배정훈 기자 2024. 2.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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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고, 2017년 강릉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마지막으로 입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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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민선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건 처음입니다.

아울러 한국 선수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시상대에 선 건 이상화 이후 처음입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고, 2017년 강릉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마지막으로 입상했습니다.

이날 김민선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11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이나가와 구루미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0에 통과했습니다.

김민선은 특유의 경쾌한 스케이팅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순조롭게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한 김민선은 왼손으로 빙판을 살짝 짚었고, 이 지점에서 상당한 손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김민선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온 힘을 다해 달려 전체 두 번째로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김민선은 11조까지 전체 1위 기록을 찍었지만 12조에서 출전한 네덜란드의 펨커 콕이 36초8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으며 우승했습니다.

동메달은 37초21을 기록한 미국의 키미 고에츠가 차지했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유망주 이나현은 37초49로 전체 7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500m에선 조상혁이 34초45의 기록으로 7위, 김준호가 34초49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도 김민선처럼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중심을 잃고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금메달은 33초69의 트랙 레코드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차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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