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어디로…김종인 "고향 TK로 가야, 큰 꿈 꾸려면"· 李 "수원평택은 아냐"

박태훈 선임기자 2024. 2. 17.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2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어디로 나설 것인가가 관심사이다.

일부에선 경기 남부 거점 마련을 위해 수원이나 평택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 대표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비슷한 시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는 확고하지만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출마해야 하기에 제 마음대로 지역구를 정하거나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이번에 국회의원 못 되면 정치생명 끝"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2024.1.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2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어디로 나설 것인가가 관심사이다.

일부에선 경기 남부 거점 마련을 위해 수원이나 평택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 대표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멘토로 삼고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고향인 대구 경북 출마를 권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22대 총선은 이 대표 정치생명이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준석 대표가 반드시 국회의원에 돼야지 정치생명이 지속될 수 있지 국회에 못 들어가면 정치를 지속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 어느 곳을 택해 출마해야 할 지에 대해선 "자기 고향으로 가야 한다"며 부모의 고향인 "대구나 경북 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며 TK 쪽을 가리켰다.

김 전 위원장은 "경북, 대구는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자기네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안 나왔다고 탄식하는 곳"이라며 "(이 대표가) 경북, 대구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고 하는 그런 인식을 딱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21대 대선의 해인) 2027년이면 42살로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이 있다. 그런 꿈을 한 번 꿔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권 꿈을 꾸려면 "'내가 왜 당을 만들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하느냐’ 하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명분을 내놔야 한다"며 "프랑스의 마크롱은 39살에 대통령이 됐는데, 그 사람은 정치 해 본 적이 없지만 프랑스가 하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그걸 깰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에 프랑스 사람들이 그 사람을 찍어줬다"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비슷한 시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는 확고하지만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출마해야 하기에 제 마음대로 지역구를 정하거나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출마지역을) 대여섯 군데 정도 추려서 보고 있지만 언론에 나온 '수원 평택'은 고려해 본 적 없다"며 눈여겨 보고 있는 여섯 곳 중에 그곳은 없다고 단언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